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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이야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361회 작성일 19-05-06 10:24

본문

 

.




가지 이야기 /추영탑




작은 가지 보라 꽃 처음 피던 밤,

꽃 속에 달이 들어가 하얗게 달거리로 누웠어

노란 꽃술은 먼지처럼 작았지만

완강히 꼭꼭 여민 가슴에 생긴 작은 멍울 하나



여린 고추 하나 내밀고 첫 꽃 지던 날

우리 엄니 가지나무 밑에 거름 한 삽 묻었지

어서 커라, 어서 커!

작은 고추는 가지가 되고 대물이 되고,

잘 생긴 가지는 허공에 기둥처럼 솟았지

가지 꽃은 쉴새 없이 피고지고 허공만 알던

가지는 불끈 불끈 바닥을 향했어

찬서리 내리고, 마지막 가지 꽃 지던 밤에

풀죽은 가지 하나 남기고

달빛은 개짐을 꾸려 달무리로 떠났어.












댓글목록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지는 시어머니가 무척 좋아하시던 나물인데
저에게 음식은 종종 그리운 기억을
떠올리게 하지요
달빛과 가지와 어머니의 생
언젠가 들었던 아망바우의 전설처럼
아련합니다
문득 볼 때마다 신기한 가지나물이 먹고 싶네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지 나물은 보드랍고 맛이 있지요.
말려서 명절 나물로 쓰기도 합니다.
봄에 심으면 가을 서리 내릴 때까지 계속하여 열리지요.

날로 먹어도 좋구요. ㅎㅎ  감사합니다. 라라리베 시인님!  *^^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지꽃
보라색 정갈하면서
새색시 같아요
가지는 우리의 일등 채소이지요
맛은 이제야 알다니
넘 고급지는 맛
전 가지 시
지금 넘 좋아요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땅에, 땅이 없으면 화분에 두 그루만 심어 보세요.
주렁주렁 시가 열리고 입맛이 열립니다.

너무 많이 열려서 나중엔 귀찮을 정도지요.
한 바구니 시장에 내다 팔아도 남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부엌방 시인님!  *^^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달빛에 개 밥그릇 향수병에 걸리듯
작은 가지나무에 홀린  멍 한 삽 묻고 갑니다
이런 맛 언제 따 먹어볼런지...
고맙습니다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파트에 사신다면 약간 큰 화분에 한 그루만 심으면
네 식구 정도는 따 먹고도 남습니다.

생으로 된장 찍어 먹어도 좋답니다.

시도 얻고 보는 즐거움도 있고,  먹어 좋고.... ㅎㅎ

감사합니다. 하늘시인님,  *^^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유의 맛이 쏠쏠합니다
피고지고 피고지고
가지꽃이 보랏빛이 진하기도  하지만
향기 또한 짙습니다
오랜만에 뵈어 반갑습니다
추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를 읽어 가면서 불끈불끈 희망이 살아
나는건 저만 그런가요? ㅎㅎ

살짝데친 가지나물 생각나는 아침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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