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므린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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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므린 얼굴 / 김 재 숙
참지 못한
한 방울 눈물이
흑백을 더 흐릿하게
그리하면
색은 없고 말린 소금이
더 짠 맛 나는
축나지 않은
시간이
모딜리아니의 목*사이
허구로 떨어지는 눈동자를
푸른색으로 그리고
그녀라 우긴다
사라진 눈이
무(無)를 보는 절묘한 깊이를
찔린 곳에서
찌른 곳으로부터 돌아오는 시간으로
평면
어느 즈음
오므린 얼굴이 움찔하다.
*이탈리아 화가
댓글목록
쿠쿠달달님의 댓글

오목한 얼굴일까요
오므린 얼굴은
오믈릿이 생각나게 하는
오므린 얼굴
제목이 뭔가를 한참 생각나게 합니다.
현대미술과의 조합
감사히 읽고 갑니다.
붉은선님의 댓글

제 얼굴이 늙어 피지도 못하고 오므린 얼굴이 되어 가네요 하하하 ~~~
들러봐 주셔서 감사 합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급이 다른 물의 맛
잔느의 슬픈 목이
오므린 얼굴일 때
눈동자의 표정
모딜리아니의 괴스러움이
여하튼 걸작
시는 이렇게 써야지요
급이 달라요
시인 맞아요
감히 부럽습니다
감상만 할겁니다
공부해서 되는게
아니거든요
쭉 건승하셔요*
붉은선님의 댓글

눈동자 없는 눈이 되어가는 것 같아 지팡이를 급히 찾습니다
길이 어둡습니다.~~~
들러봐 주셔서 감사 드리고 용기를 주셔서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시인님께요~~~^*^
부엌방님의 댓글

실수 했네요
3월의 시
선에 드신것
축하 드립니다
항상 고생하시네요
정말 열심히 하시는
붉은선님의 댓글

하하하 ~~~ ㅋㅋㅋㅋ~~~
네 안되는 것 붙 잡고 고생하고 있습니다.
저 좀 말려 주세요 고만 하게요~~~
시인님 웃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