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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긴 장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03회 작성일 19-05-09 02:23

본문

​이 긴 장마




예보님이 말씀하시던 

오신다 던 님 

오늘도 기어이 오시네요 

발 디딜 데 없는 질펀한 이 곳 

오늘 받을 천대를 어쩌시려나 

주책없는 집념을 이제는 버리시죠? 

당신의 눈물은 위선이에요 

차라리 희극 배우가 되시지요! 

한 달도 못 채우고 망가진 

백일홍의 슬픔을 아시나요? 

젖은 옷 입고 땅바닥에 앉아 어색한 

미소 짓는 팬지꽃도 이젠 보기 싫어요

잡초 키워 깎아 내린 불르 바넷의 명성 

더 이상 카메라 앞에서 멋진 포즈를 

취할 수 없어 창백해 졌어요 

천둥은 구시렁 대다 쉽게 접던 

밉지 않던 습성 어디 버렸나? 

태엽 풀린 5월의 눈물 

한숨이 침전돼 낮아진 수심에 

 넘치고 넘치는 한숨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벌써 장마가 시작되는 것인가요
맛살이 시인님
대여섯번 읽고 읽었는데 난독증 문제인 듯 합니다
치료를 받아야 되는지
책을 도무지 읽을 수가 없어요
이해를 못하니까요
그래서 댓글달기가 무섭습니다
댓글다는 것도 대여섯번 읽고 달아요
답답한 뇌기능
가까이 가고 싶은데.....
집중이 전혀 안되고 읽다가 앞부분을 다 잃어 버립니다
머리가 아프고 그래요 이해해 주십시요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맛살이 시인님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셔요

맛살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닙니다, 제가 이곳 텍사스에서 글을 쓰며 그곳과 이곳의
시차와 다른 계절의 감각, 어떻게 공감대와 이해를 갖고 제 글을 읽을 까 고민을 많이 합니다. 한 마디로 이곳에서
계속되는 장마, 지금 그곳의 현실과는 동떨어진  소리를 하고 있으니, 시인님에게 큰 두통을 드렸나 봅니다.
맑게 갠 푸른 하늘을 치료제로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부엌방 시인님!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름에게 스스히 내주고 있으니
곧 장마기 시작되겠지요

맑은 바람을 이국땅에 보내드립니다
건강하시고 건필하세요

맛살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은 조금 소강상태, 농부같이
하늘을 바라보는 제 직업에 날씨에
좀 예민한 편입니다
감사합니다,  하늘시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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