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10] 호시탐탐 > 창작시의 향기

호시탐탐 / 민낯

교과서를 바꾸어서라도 역사를 왜곡한다

세뇌시킨다 로봇이 된다

발정난 수캐처럼 돌아 다닌다

매도자가 없는 문서에 도장을 찍는다

온 세계에 찌라시를 돌린다

강치의 눈물을 훔친 적 있다

돈벌이를 위해서는 멸종 따윈 관심 없다

수비대는 곧 철수한다

철수해야 한다

태극기를 꽂지 마라 일장기를 꽂아야한다

세종실록지리지는 모른다

신증동국여지승람팔도총도 그런 지도가 있었나?

안용복이 누군가? 조선의 머슴이었던가

울릉도와 물밑으로 손잡고 있는 걸 몰랐지

군사적 요충지이긴 하지

그렇다고 남의 것을 탐내면 쓰나

그러다가 시호처럼 된다

한방에 훅 간다

독도는 우리 땅 노래가 군함에서 울려 퍼진다

독도야 잘 있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