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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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기다림
신광진
마음에 품고서 다녀도 외로워
힘들 때 혼잣말 속삭이는 응석
도와 달라고 떼쓰는 품 안에 사랑
눈가에 눈물을 달고 살아도
보이지 않는 어두운 삶이 더 아파
뚝뚝 떨어지는 못다 한 설움
먼 길을 돌아서 고개 숙여 토해내도
그리워질 후회의 마음도 멀리하고
짧은 인사만 남긴 채 돌아서네
손을 흔들며 소리 없이 부르셨을까
전하지 못한 말씀 꽃이 피었네
한 포기 한 포기 뜨거운 애틋한 정
남겨두고 떠나가신 마음은 아팠을까
초롱초롱한 눈망울 가슴이 메어와
가시는 걸음 눈물에 기대여 가셨을까?
댓글목록
하늘시님의 댓글

애잔한 선율과 천년의 기다림이 조화로워서
마음이 시리네요
감사합니다 신광진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