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식.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번식.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441회 작성일 19-05-10 16:50

본문

 

 

 

 

번식

 

 

번식에 성공한 종족들은 쉼 없는 노동에 시달린다.

헤어짐의 아픔과 홀로 지내야 하는 충격들은

휴식의 중간지점에 풀어놓고

일단 번식의 초석을 위하여 우리는 본능적으로 움직인다.

 

번식에 성공한 우리들.

(같은 종족에 의한 독재에서 벗어난 우리는

다른 독재에 의하여 길들여지고

우리의 얼굴들의 변화는 시간이 흐르고 있음을 증명한다.)

번식의 안정화를 위하여 오늘도 우리들은 노동을 해야 한다.

우리가 의미 없이 학살했던, 지금도 죽이고 있는 개미들처럼.

 

나는 기존의 번식의 법칙을 거부하고

돌연변이로 존재하다 사라지겠다.

번식을 위한 사랑도 재설계해야 하고

그저 지나쳐야 했던 가을과 봄들도 수집하고

한 겨울 난로에 불을 지피고 차 한 잔 마시고 싶다.

 

번식의 성공 확률을 포기한 나는

사랑에 대하여 더 깊은 연구를 해야 한다.

그래야만

내가 사랑했던 그녀를 평범하게 만날 수 있다.

 

오늘도 쓸 만큼 만 돈을 번다.

 

 

 

 

.


댓글목록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번식이라는 제목이 시사하는 바가 예사롭지 않게 읽혀집니다

제 설계하고 수집하고 지피고 마시며
법칙을 거부하는 힘이 있으셔서 귀한 시가 되는것 같습니다
부럽기도 합니다
머물다 갑니다 건강을 빕니다

Total 75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75
메시아4 댓글+ 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8 03-28
74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6 03-18
73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2 03-15
72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2-07
7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8 01-07
70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0 12-22
69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 12-09
68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 12-03
67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11-09
66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 11-07
65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10-07
64
구더기 댓글+ 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9-20
63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 09-08
62
길목1 댓글+ 2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7 08-27
6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0 08-25
60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 08-02
59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07-24
58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7-20
57
상대성 이론1 댓글+ 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6 07-18
56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7 07-05
55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3 06-27
54
늙음. 댓글+ 3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4 06-21
53
아침 10시. 댓글+ 3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8 06-07
52
재즈4. 댓글+ 2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6-05
5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1 05-31
50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5-16
열람중
번식. 댓글+ 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05-10
48
드라마 댓글+ 3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6 04-30
47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5 04-24
46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4 04-21
45
그날처럼 댓글+ 4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04-15
44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4-14
43
ntr3 댓글+ 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9 04-02
42
야맹증 댓글+ 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3-27
4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6 03-19
40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9 03-18
39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3-17
38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03-15
37
봄비. 댓글+ 2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3-13
36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3-12
35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3 03-11
34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03-08
33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3-07
32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 03-06
3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3-04
30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 03-02
29
나쁜 년. 댓글+ 3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2-26
28
피폭. 댓글+ 4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1 02-24
27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02-21
26
헤어지자2 댓글+ 2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 02-20
25
공전. 댓글+ 7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8 02-16
24
길고양이 댓글+ 4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 02-15
23
28년 후. 댓글+ 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4 02-11
22
아저씨3 댓글+ 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1-15
21
시인 고은. 댓글+ 8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3 01-11
20
이중 스파이. 댓글+ 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1-01
19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 12-29
18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12-21
17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1 12-19
16
아저씨2 댓글+ 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 12-13
15
아저씨! 댓글+ 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10-25
14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2 09-18
13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9-12
12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6 09-10
1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09-08
10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 08-25
9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06-07
8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5-27
7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1 05-23
6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4 05-1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