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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항의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586회 작성일 19-05-13 05:41

본문

 



거센 항의 


석촌  정금용




 

바다에 나가

돌연한 파도를 만났다


수평선에 짓눌려


고요를 드러내 본 적 없는

저절로 잦아들지도 못한

삭히지 않은 민낯과 마주쳤다


내놓으라는 듯

삼켜야겠다는 듯


휘저어

터무니없이 크게 벌린

사정없이 달려드는 푸른 등 지느러미들의 갈망이

하얗게 드러나는 물살 아우성


해안선 모래톱에 겨를없이 덤비는

거센 파랑에 시선을 뺏겨


잦아들 줄 모르는

은결에 번득이는 외침에 그만

앞이 캄캄해졌다


멍든 갯바위의

날카롭게 치뜬 표정에 부딪혀

부서지는 바다 앞에서

뭉그적거리다 


흠씬 두들겨 맞아

젖고 말았다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파도의 아가리를 보신 게군요
그 속을 훤히 들어다보신 듯

통째로 먹혀도 괜찮은 기분이셧겠습니다
항의의 살의
되살아나셧으니
좋겟습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파랑이  삼킬 듯  벌리는 
물살 아귀의 크나큰  입 ㅎㅎ

꿀꺽 삼킬 것 같아  피하느라  후줄글해졌답니다^^
탐라에서는  태평양에서  몰려드는 아귀에  늘 당하며 사시지요?  백록시인님**
석촌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빠져도  젖지않는 눈물은 어찌합니까?
신물난 갯바위의 멍을 계란으로 문지를까요?

거센항의에 물러납니다 ㅎㅎ
고맙습니다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멍든 갯바위의 치뜬 표정, 살기롭긴 하겠습니다만
하얀 포말로 쓰다듬어 주니 애증의 세월이 이어 질 듯요 ㅎㅎ
지금도 거센 항의가 이어 질듯요

감사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포말은  잔물결의  귀앳말
거센  파랑은  아귀의  아랑곳없이 덤비는  외침ㅎㅎ

가슴이 젖어가면서  읽은  문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럴 때는 승풍파랑에 능한 모씨를 동행했더라면
능히 돌파 할 수 있었을 텐데, 모르셨나 봐요. 

지금은 음료수 파느라고 시간이 달린다든가 어쩐다든가.... ㅎㅎ  ㄷ
다음엔 꼭 동행하시도록....  ㅎㅎ  *^^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래톱에서  거니는 것도  젊음의 전유물인 듯
늘그막에는  옷만  실컷 젖었습니다^^
무릎도  시원치 않았고요 ㅎㅎ
고맙습니다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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