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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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303회 작성일 19-05-13 10:33본문
담쟁이/하늘시
그대와 나 사이
가로막힌 저 벽을 허물 순 없겠는지요
깃들고 싶은 염원의 애정(愛定)이
유수(兪水)같이 흘러 넘치는데
목전에 두고도 바라볼수 없는
안개같은 우리의 희미한 사랑이
기약없는 기억의 담 앞에
멈춰 서 있게 할 수는 없나이다
붉어진 영혼의 그리운 가슴을
존재의 푸른 뼈로 더듬겠나이다
그대,
가장 높은 곳에 앉으소서
낮은 청종(聽從)의 맨발을 딛고
그대 향해 순종(順從)의 한발 한발
내어 딛으리니
댓글목록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장 낮은 청종의 맨발, 삶을 향한 순종의 한발,
머지않아 가장 높은 곳으로 승천 하겠습니다 ㅎ
감사합니다!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승천의 눈을 두고 가신 주손 시인님
ㅎㅎ 농담이라도 기분 괜잖은 하루입니다
같이 오르시지요 ㅎㅎ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름하여 수 천의 억척으로 그대를 붙들겠나이다.
주걱 하나에 사랑도 하나라서
천 개의 사랑을 주고 999개의 사랑민 거둘 터... 여분으로 남긴 하나의
사랑으로 이 가을, 楓으로 남겠나이다. ㅎㅎ 감사합니다. *^^
코스모스님의 댓글
코스모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낮은 청종의 맨발을 딛고...
오후 다녀갑니다^^
시로 인하여 환한 봄날 되십시오
서피랑님의 댓글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제 졸시에 댓글 주셨는데
올려놓고 보니 너무 정돈이 안된 글이라
삭제해서 미안합니다..^^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천개의 사랑보다 한개의 진실한 사랑을 찾고 있는 듯 담쟁이는 푸르게 기어오릅니다
발바닥에 피가 나도록...
고맙습니다 추영탑님
순종하며 환한 봄날 맞을게요..^~^
다녀가심 고맙습니다 코스모스님
서피랑 시인님
괜찮습니다 제게는 졸시가 아니었지요 고맙습니다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담쟁이의 숙명적인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그 뒷모습!
서러에게 걷어낼 수 없는 벽을 삶으로
삼는 저 절대적인 모습과
함께 동시에 자신과 대비를 통해서 유추해내는
세상을 노래함에 있어 깊은 울임으로 다가옵니다.
하늘시 시인님!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담쟁이를 좋아합니다
차가운 벽을 더듬는 담쟁이의 마음이 어떨까 싶어
끄적여 보았는데..
공감해 주신 힐링님 고맙습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담쟁이 넝쿨의 일생!
시사한 바가 깊고 오묘 합니다.
담이라는 벽을 사이에 두고 생을 이어가는
침묵 속에 뻗어가는 높고 낮은 서열을 느끼듯 합니다.
건필을 빕니다.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나간 어제를 다시와 살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소리없이 천천히의 미학이 있는 담쟁이가 맘에 들어 끄적여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도무지 시인님의 건필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