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 꽃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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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 꽃밭에서
나싱그리
보고 싶다면
당장 달려오라
사랑한다면
미루지 말고 고백하라
내일이면 꽃이 질지도 몰라
그 사랑이
남이 되어버릴지도 몰라
사는 것이 초라해질 때
시시해서 왜 사냐고 묻고 싶을 때
유채 꽃밭에 와서
마음의 창을 열라
노란 물결에 기대어
두 팔 벌리고
부르튼 발을 적셔 보라
꽃의 순간을 담아내고 싶거든
사랑을 놓치고 싶지 않거든
살아서 한 줄기 바람을 부여잡고 싶거든
파란 바다로 달려가는
꽃길이 되어 오라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유채
꽃은 유난히도 파란 바다와 어울려요
그리고 한폭의 수채화 같은 시입니다
사랑이 머물 수 밖에 없는 유채꽃
나싱그리 시인님 사랑시 멋있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셔요
나싱그리님의 댓글의 댓글

황무지에 뿌렸던 꽃씨가 벌써
유채꽃 그 사랑의 향기에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듭니다
감사합니다 *^^
주손님의 댓글

유채꽃밭에서 외치는 삶의 외침
카랑카랑 합니다
샛노란 유채향을 음미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나싱그리님의 댓글의 댓글

솜씨는 아직이지만
나름 마음의 도화지에
유채꽃을 수놓아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하늘시님의 댓글

유채꽃 노란물결이 보이는 예쁜시네요
삼삼오오 신혼부부들 셔터 누르는 소리도 들려오는듯요..
행복하게 머물다 갑니다
고맙습니다
나싱그리님의 댓글의 댓글

작년까지만 해도 황무지였다가
새로 생긴 유채 꽃밭이라 더 정이 갑니다
들러주시니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