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과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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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그리움
사이언스포임
그리움은 놓지 못한 시간이다
떠나가는 지난날이 그리움과 함께 다가온다
떠나감과 다가옴은 기준의 문제이다
시간은 떠나가기도 다가오기도 한다
그리움도 떠나가기도 다가오기도 한다
지난날과 함께하는 그리움은
언젠가 떠나보내야 하는 시간이다
언제나 채워져 있는 시간은 끊임없는 떠가감과 다가옴의 반복이라
머무르고 싶은 그리움은 다가오는 시간과 함께할 수 없으니
그리움은 다가오는 것 같아도 사실은 떠나가는 것이다
그리움은 지난날이 현재에 투영되어 만나지는 2차원 평면이다
그래서 현재에서는 그리움을 보아도
그리움은 현재를 보지 못한다
그래서 그리움은 짝사랑이다
내가 그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도 알지 못하는 떠나가는 짝사랑이다
댓글목록
하늘시님의 댓글

그리움은 다가오는것 같아도 사실은 떠나가는 것이다
한 줄이 마음에 울림이 있네요
떠나간 그리움에 젖어 봅니다
잘 읽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사이언스포임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하늘시시인님
그리움은 떠나가고 또 새로운 그리움이 다가오고 하겠지요
다녀가심에 감사합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짝사랑을 펼쳐보이면 죽을 듯 괴로웠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아련하지만 그것이 평면이라니 걸어갈수 있는 듯합니다
그래도 이차원이라 그말이 가슴에 들어오는 지요
오랜만에 찾아 뵙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셔요
사이언스포임님의 댓글의 댓글

부엌방시인님 반갑습니다
짝사랑과 그리움은 어울릴듯 잘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지요
여전히 활발히 활동하시는 부엌방님, 너무 좋아보여요,
이렇게 다녀가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