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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신록의 대공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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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미루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64회 작성일 19-05-15 21:53

본문

♡5월, 신록의 대공연장
                              /예솔 전 희 종
태초에 에덴동산은

온통 연초록 세상이었을 게다


동산의

생명나무로 덮힌 숲도
생명수가 흐르던 강물도
하늘을 나르는 비둘기도
초원에 노니는 아기 사슴 떼도
아담의 풍성한 수염도
이브의 풀어헤친 긴 생머리도
연초록 색깔이었을 게다.

오월은
그 에덴동산의 부활
삼라만상이
연초록 평화로 찬란하다.

친구여,
오늘은
우리들의 어깨에 지워진

삶의 멍에를 잠시 벗어놓고
연초록 오월의 강물에 발 담그고
앞 산의 무대에 차려진
신록의 연주에 취해보자

떡갈나무
오리나무
이팝나무
산벚나무......

오월의 품안에서

의좋은 형제처럼 오손도손
조물주가 정해준 저마다의 파스텔톤으로
햇살의 티파니 장단에 맞추어 연주하는
신록의 연두빛 교향악

그렇게
오월은 신록의  대공연장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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