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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는 힘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183회 작성일 19-05-16 07:08

본문





끄는 힘 (引力)


석촌  정금용



 

무겁겠지

혹이 주인을 끌어


묵직하게 당기는 너른 범위를

한꺼번에 몰려와 가볍게 부딪히는게 놀랍다

날렵하게 부서지는 파장이 꽃이 되는

찰나에  당기는 세찬 힘에


무제한적  자기 소모를 즐기고 있는

하얗게 부서지는

바다는 속이 뒤집힐 줄 모르는

꼭두서니,  풍파에 이골난 버릇이다


빗발치는 데모대의 아우성같이

나아갈 것만 고집한 끝에

모래톱에서 동이나고 말아


껍질만 남은 조개무덤 곁에

팔짱낀 연인들이 쓴 글자마저 삼켜버린

여과되어 스미다 만   

갯골따라  


대중없이 섞여

작정 할 줄 모르는 아집만 멀리 되돌아가

간만干滿 의 차를 마감 지을 시각


정작 달은

누군가 비우고 떠난 

외진 오두막 처마 밑에 웅크려

궁리하고 있을 줄이야









추천0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풍파에 이골난건 부서지는 파도만이 아니고 저도 요즘 이골났습니다.
人力의 힘은 가공 할만 하나 引力의 낭비성 폭력은 가공 할만한 좀비로 치우치는건
요지경 세상속인거 같습니다.
세속의 얘기를 촘촘히 맞추어주신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어두운 골목에 켜보니
의외로  어울리는 외등이 켜지는 듯  마음이  환해집니다

봄의 요지경 속은  무사히 통과하셨나요?ㅎㅎ
은근히 끌어당기는  달빛 마성에  바다가 출렁입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구의 인력에 끌려가며 사는 무리들!
우리는 너무 잊고 사는 것 같습니다

적당히 뜻을 일깨워 주신 시 잘 보고 갑니다
평안을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달빛에  취해있다 보면
달이  지구의 주인인 것 같이 생각됩니다ㅎㅎ
몰래  밀고 당기는  암암리는  달의 속성**

고맙습니다,  봄을 일구시느라 분주하신 듯 합니다^^
석촌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달과 해의 인력은 참 묘합니다
거기에 따라 개펄이 바뀌고 모래사장이 생기고
연인들의 속삭임들이 나부끼고
조개도 뒹굴고요
조석으로 바뀌는 마음도 흔들고요
달과 태양에게
꽃도 피고요, 파도도 일렁이고요
어찌할 도리없는 자연의 힘에 빠질 수 밖에 없는,
멋있는 시에 빠졌습니다

 해변으로 가고 싶은 생각입니다
정석촌 시인님
즐거운 하루 되셔요
감사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벌써,  한 여름의  풍파를  그리워 하시다니요ㅎㅎ
지난했던  거년의 뙤약볕을  복기해보니  가을로 훌쩍  뛰어넘어가고 싶어집니다^^
고맙습니다, 부엌방님
석촌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네 인생도 보이지않는 어떤 인력에
끌려 다나며 사는 건 아닐지요 ㅎㅎ
바닷가에 서서 시인의 사유에 젖어 봅니다.
감사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춤한 곳에서 사유하신다니, 부러운 나머지   
사각 책상머리에서  골머리 쓰는  찰나가  싫어졌습니다ㅎㅎ
풍월을 망태기에 가득담아  짊어지고 오시지요^^
석촌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끄는 힘에 빨려 들어갑니다
부딪쳐서 파장꽃에 뺨 맞아도 가보고 싶은 심정입니다

도심의 한 복판에서 찌든 바람에 빨려 들어가 죽을 지경입니다
빈집에 달 말아먹으며 며칠 놀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달이  어둠을 헤쳐
딴전 피우는 명수인 줄 행여  모르셨겠죠ㅎㅎ
아무도 몰래  밀고 당기는 **
고맙습니다,  하늘시님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주에서 보자면 만물은 지구 밖에 거꾸로 매달려
있는 형상인데,
언제 우주 밖으로 날아갈지 모릅니다.  ㅎ

좋은 사람끼리는 서로 끌리고,  싫은 사람은 밀어내는 우리도,  자석 하나 품고 삽니다.  ㅎㅎ *^^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의외로
거의가 바다인 지구를,  은근한 달빛이  꽃처럼 다가와,  위성이 행성을
밀고 당기는지  궁금합니다ㅎㅎ
고맙습니다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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