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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의 눈을 쓸어보다
지구의 천장은 얼마나 많은 비질소리를 들었을까
어쩌면
빗자루의 촘촘한 뼈를 사랑하게 됐을지도
한번으로 깨끗해지지 않는게
쉽게 치워지지 않는게
눈물이 지워지지 않는게
너의 소리를 한번 더 듣고 싶어서 겠지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가슴을 쓸어버리는
한방에 머물다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셔요
너덜길님의 댓글

허술한듯 정제되고 정제된듯
허술한 척 하는 깔끔한 시로 읽힙니다.
뭔가 굉장한 것이 탄생할 것 같은
느낌이랄까.
너덜길님의 댓글

계속 읽게 되는 시입니다.
너무 신선하고
잔잔하게 새겨집니다.
댓글을 두 번 쓰기도 처음입니다.
'너의 소리를 한번 더 듣고 싶어서'
오늘 온종일을 설레일 것 같습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저도
"너의 소리를 한번 더 듣고 싶어서"
따라쟁이 입니다
또 들어 왔습니다
좋아요 아주
하늘시님의 댓글

발길이 쉬이 떨어지지 않는..
먼지도 없는 마당을 자꾸 쓸어내려야 할 것 같은...
너의 소리를 한번 더 듣고싶어서 그래야 할 것 같아요
셀렘을 두고 갑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