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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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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진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419회 작성일 19-05-17 09:40

본문

청소



마당의 눈을 쓸어보다

지구의 천장은 얼마나 많은 비질소리를 들었을까

어쩌면

빗자루의 촘촘한 뼈를 사랑하게 됐을지도

한번으로 깨끗해지지 않는게

쉽게 치워지지 않는게

눈물이 지워지지 않는게

너의 소리를 한번 더 듣고 싶어서 겠지

댓글목록

너덜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술한듯 정제되고 정제된듯
허술한 척 하는 깔끔한 시로 읽힙니다.
뭔가 굉장한 것이 탄생할 것 같은
느낌이랄까.

너덜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계속 읽게 되는 시입니다.
너무 신선하고
잔잔하게 새겨집니다.
댓글을 두 번 쓰기도 처음입니다.
'너의 소리를 한번 더 듣고 싶어서'
오늘 온종일을 설레일 것 같습니다.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발길이 쉬이 떨어지지 않는..
먼지도 없는 마당을 자꾸 쓸어내려야 할 것 같은...

너의 소리를 한번 더 듣고싶어서 그래야 할 것 같아요
셀렘을 두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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