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타나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09회 작성일 19-05-18 09:40본문
[플라타나스]
겨우 내내 닫아 두었던 창문을 여니
거기 언제부터인지 모르는
플라타나스 하나 서 있다.
많은 이파리를 주렁주렁 매단 체
하늘거리고 있다.
겨울을 만났으리라
허나
여름을 기다리며 견뎠으리라
삭풍에 알몸이 되어
앙상한 가지 서럽게 울 때에도
여름의 소망으로 인고하며
달랬으리라
창문을 여니
거기 플라타나스 하나 서 있다.
여름 그 따뜻한 기운을 안고
하늘거리며 서 있다.
언제 겨울이 있었느냐고 묻는다.
(지난 역사 아픔을 회고하며...)
댓글목록
인생만세님의 댓글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의 지난 역사
이픔이 많았습니다.
일제강점기
분단
6.25전쟁
4.19
5.16
민주항쟁
5.18
그런 아픔들이 찬란한
잎들로 성숙하였으면 합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맞아요
그래도 푸르게
우뚝서야지요
플라타너스
시인님
감사합니다
인생만세님의 댓글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시방도
푸르게 무르게 성숙하기를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
부엌방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