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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푸른 당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540회 작성일 19-05-20 15:10

본문

등 푸른 생선이 좋다는데

나는 등 푸른 당신이 좋아요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하며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했던,

후쿠호카 형무소

창살 그림자​로 토막친 정좌에

햇빛이 소금처럼 쏟아지던,


바깥 온도를 따라 살아 남기 위해 변색하는 동물들이 우글거리는 세상에서

내면의 온도를 따라 사는 동물이 사람이라며 끝내 새파랗고 말았던 그 등,

높새 바람, 된새 바람, 하늬 바람, 마파람 업고 달리던 산맥처럼 등 푸른,

피는 붉고 뜨겁게 흘러도 푸른 핏줄 같고, 과육은 붉고 달아도 

자! 찔러봐, 찔러보라며 내민 등은 시퍼런 수박 같은 등 푸른,

푸른 바다, 푸른 하늘, 푸른 들판, 푸른 숲, 모든 살아가는 것들의

숨이 푸른 신호등처럼 보고 깃드는 그 푸른,


등 푸른 생선이 좋다는데

등 푸르느라 안으로 안으로 피터지던

당신들의 푸른 등이 좋아요








 


댓글목록

미소님의 댓글

profile_image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푸른 윤동주님과 송몽규님 등등을 생각하며 쓰셨나보네요
일제에 대한 우리 국민의 울분과 풀 수 없는 복잡한 감정 거의 대부분 가지고 있지요
맑디 맑은 이미지로 우리 곁에 계신 윤동주님에 대한 시 이기에 여기 이자리에서 연민과 가슴저림까지 더해서 감정이 극에 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애국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싣딤나무 시인님!

싣딤나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윤동주 시인님을 기리는데
저를 시인님이라고 부르니까 등이 새빨개지는 것 같습니다
부끄럽습니다.

오월은 푸릅니다.
독재자 후손들은 오래 기리는 것을 싫어 합니다.
세월호도 지긋지긋하다더니
518도 그렇고
일제 부역자들을 벌하고
독립 투사들을 기리자고 해도
경제나 살리자고 그러고
의식 있고, 자존심 강한, 민족 정신이 살아 있는
우리 국민들을 돈 밖에 모르는 국민들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등 푸른 생선 먹으며 오메가 3라고,
오래 살 궁리들만 하지 말고
등 푸른 사람들을 기리며
제대로, 우리 역시도 푸르게 살기를 힘쓰야 할 것 같습니다.
애국이란 결국 사람 사랑 인 것 같습니다.
내 부모, 내 형제, 내 처자식, 내 친구들, 내 이웃들이
국민이고 국가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
내 부모 내 형제, 내 처자식, 내 친구들 내 이웃을
사랑하는 일이 곧 애국인 것 같습니다
나라 사랑한다면서 뭐 거창한 단체에 가입해서 무엇을
하는 일도 아름답지만
내가 만나는 사람들 다둑이고 관심 가지고, 존중하고
사랑하면 자연히 나라가 좋아진다는 생각도 듭니다.
당이나 진보 보수 좌우를 떠나 우리 국민이라면
고개 숙여야 할 사람들에게 고개를 숙이지 못한다면
그들은 정치인은 커녕, 그냥 사람으로서도 자질이
되먹지 못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도 댓글도 공감 100%입니다
애국시 한편 애국 댓글 한 편  그리고 나라 사랑하는 애국심까지
멋집니다 싣딤나무님
좋은 시 많이 쓰실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주 영화보고
많이 울었네요
감사합니다
다시 가슴이 아픈
핏기가 사라진 몸
더욱 섬나라는 죽어도 못 잊힐겁니다
언젠가는 가라 앉을 인성들의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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