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부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744회 작성일 19-05-21 00:26

본문

부부/하늘시



먹자  자자

두 글자로 24시간을 자생(自生)하는

에로스와 아가페의 본능적 사랑

꼭 한번쯤은

심장의 피를 거꾸로 흐르게 만들었던 장본인으로

노다지로 붙어 죽을 때까지 싸워야 하는 운명이라지

바람잦은 가지에 연리지 꽃 필 때

콩깎지는 비늘을 벗겨 보일 것 다 보인다지

남의 손을 처음 내 것이라 잡을 때

활옷* 용포* 밑으로 숨은 부끄러움

매너있는 턱시도는 안방에서 방귀를 뀐다지

익선관* 족두리* 속에 숨었던 설렘

센스있는 웨딩드레스는 거실에서 트림을 한다지

환상에서 벗겨진 이성의 잣대는

현실의 강물을 퍼 올려 물로 칼을 벤다지

달라도 너무 달라 떨어 진 정내미는

상대성 이론에 발효된 관성의 법칙을 받아들인다지

발을 뒤집어 벗긴 양말을 두고 옥신각신

꽉 낀 신발이 서로에게 맞을 때까지

인연의 연인은 하늘의 섭리에 굴복한다지


사랑의 논리를 가장 주관적으로 토론하는

우린, 분명

지구 몇 바퀴를 함께 돌다가

황혼 너머 외나무 다리를 건너기 전 까지는

서로의 갈비뼈를 등살에 묻고

정 붙이고 살 부벼야 할 웬수덩어리 라지







*활옷 용포  ;  전통혼례때 입는 신랑신부의 겉옷

*익선관;  전통혼례때 신랑이 쓰는 예식모자

 

댓글목록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쩔 수 없이 정붙이고 살아야 할 공동운명체,ㅎㅎ
철천지 원수가 아니라 다행입니다
그래도 한쪽이 사라지지 않게 꼭 붙들고
해로동혈 하셔야지요

감사합니다!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야지요
원수보다는 웬수가 낫겠지요
한쪽 사라지기 전에.. 더 많이 사랑하고 부려먹고 녹여먹고...

오늘이 부부의 날이래요
행복하세요 두쪽 다요
고맙습니다 주손 시인님

bluemarble님의 댓글

profile_image bluemarbl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부는 웬수이자, 결국 사랑이라는 생각..

오늘은 小滿이자, 부부의 날 (달력에 그렇게 써있음)


좋은 시, 머물다 갑니다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결혼 전  `내가먼저` 가
결혼 후  `니가먼저` 가  되어가는 어쩔수 없는 우리...
내가 먼저와 니가 먼저가 함께 손잡는 우리의 날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다녀가신 공감의 마음 고맙습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왼수덩어리 소리는 지옥까지
따라 간다는 정든소리
성공한 인정소리
사랑합니다는 불안이 깃드는데
이런 어이구 윈수하면
어딘지 한 참 걸어가다보면
등따신 말
하늘시님
백년 해로 하실겁니다~~

하늘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년해로 하면 정 떨어질지 모르니 서로 70년 정도만 같이 살고 싶네요
딱 하루만 한 쪽 먼저 보내고..
조용히 따라 갈 수 있다면 더 바랄게 없겠습니다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시길 빕니다
부엌방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곰삭은 부부들의 생을 안으로 밖으로 흔들었다 풀었다
조였다 하나로 묶어내니 거울 속처럼 다 보입니다.
부부의 일생은 사랑으로 시작해서 8활이 싸움이라하고
어떤 이들은 그와 반대라고 하고
그러나 부부만큼 허물 없는 사이는 이 세상에 없음을 보면
부부야말로 하늘의 작품인 것을 봅니다.

하늘시 시인님!

하늘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상의 부부의 평범한 생활을 일기처럼 써 보았습니다
살 수록 하늘의 작품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랑을 가장 주관적으로 토론하는...

항상 정답게 다녀가시는 힐링님
고맙습니다 건강을 빕니다

미소님의 댓글

profile_image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 꼭잡고 산책하는 노부부가 부럽더군요
모두모두 그런 부부되십시오, ^^
부부에 대해서 많은 생각 담고 갑니다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부부의 정다운 뒷모습이 시마을 모두의 모습이길 바래봅니다
늙어도 젋어도 서로 응원과 공감의 댓글 달면서
서로서로 존중해 주면서...
시마을에 입성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아직은 따뜻합니다
손잡고 이끌어 주는 댓글과 함께 공감하는 詩들이 반쪽같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고맙습니다 미소님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말년엔 고운정 미운정으로 사는 게 부부
나이 들어 더욱 자나깨나 걱정 되는게 부부
가끔 떨어져 있다가도 궁금해지는게 부부

최상의 부부는 서로 격려속에 사는 부부
연약한 부분 있으면 자신이 보완하는 부부
끊임없는 관심과 애뜻함 있다면 멋진 부부

주안에서 하나라는 믿음에 늘 평강속의 부부
어떤 상황 닥쳐도 주님 안에서 승리하는 부부
가장 행복한  부부로 주님 모시고 사는 부부

잠시 [시] 감상하면서 생각에 잠시 잠깁니다
부부의 정이 뭐며 부부로 연을 맺은 시간들
이생에 동역자로 반평생 살가가는 삶에 대해...

하늘시인님!! 하늘빛,  향그럼에 담금질한
시향으로 세상에 널리 펼치시길 늘 기원해요.,~***

하늘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운정 고운정 나누며
주안에서 하나되는 부부로 사는것이 쉽지는 않지만
연약한 부분을 서로 격려로 세우며
살아가기를 바래봅니다

고맙습니다 은파 시인님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부는 억겁의 연으로 맺어진다 하지요
그만큼 잘 보듬고 다스려야
후회가 없을 듯합니다
세월이 갈수록 더 깊어지는 정
아름답게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억만의 연으로 맺어진 부부가 너무 쉽게
끊어지는 것을 보면 안타깝기도 합니다
세월이 갈수록 깊어지는 정
아름답게 만들어 가라는 축복의 말씀과
부족한 시에 다녀가심 감사드립니다
라라리베 시인님~

Total 37,854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60 12-26
37853 우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 16:53
3785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 13:12
3785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 12:52
37850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 12:47
37849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 07:45
3784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 07:15
3784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 06:19
37846 나비처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 00:53
37845 힐링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0:43
37844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0:22
37843 정동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0:14
37842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06-14
37841
꽃내음 새글 댓글+ 2
작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6-14
37840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6-14
37839 솔새김남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6-14
37838
쪽방 댓글+ 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6-14
37837
바윗돌 2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6-14
37836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6-14
3783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6-14
37834 심휴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6-14
37833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6-14
37832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6-13
37831 최경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6-13
37830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6-13
37829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6-13
3782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6-13
37827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 06-13
37826 민경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6-12
37825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6-12
3782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6-12
37823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6-12
3782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6-12
3782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6-11
37820 최경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6-11
3781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6-11
37818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6-11
37817 심휴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6-11
37816
발견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 06-11
3781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6-10
37814
베개 댓글+ 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6-10
37813 나비처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6-10
37812 민경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6-10
37811
거짓말쟁이 댓글+ 2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 06-10
3781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6-10
37809
무자치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6-10
37808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6-09
37807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6-09
3780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6-09
37805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6-09
37804 우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 06-08
37803 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6-08
3780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6-08
37801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 06-08
37800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6-07
37799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 06-07
37798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 06-07
37797
채송화 댓글+ 2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 06-07
37796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6-06
37795 이강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6-06
37794 민경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6-06
37793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6-06
37792 종ㅇ비행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6-06
3779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6-06
37790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6-06
37789
기형도(퇴고) 댓글+ 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 06-06
37788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6-06
37787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6-06
37786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6-05
37785
몸둥아리 댓글+ 1
세인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6-0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