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구(五驅)가 다한 날 봄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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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22회 작성일 19-05-21 03:39본문
오구五軀가 다한 날 봄을 만났습니다
사문沙門/ 탄무誕无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의 본성이기도 한
우리 인간의 법성(法性, 본성)은 누구나 동일합니다
번민, 갈등, 성냄을 다스리는 데 있어
우리 인간의 본래 성품만 한 게 없습니다
모든 만물의 생로병사와 진리가
우리 인간 본래 성품과 더불어
벗을 삼고 있습니다
한 몸입니다
일백가지 풀 끝에 인간의 본래 성품이,
하는 생각마다 인간의 본래 성품이
*
*
오구가 다한 날 봄을 만났습니다/
( 오구진일 오봉춘 五軀盡日 吾逢春 )
*
오구(五軀)/ 색 수 상 행 식 (色 受 想 行 識)
봄/
우리 인간의 본래 성품,
붓다를 가키는 상징어로 사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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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착해 탈이 잘 나는 것입니다
사문沙門/ 탄무誕无
다 해주고 싶은데
못 해주니 미안함에 병 들고,
안타까워 대신해주다 병들고,
너무 착한 것이 병입니다
적당히 내려놓아야 합니다
착한 사람이 병이 더 많습니다
악한 것만 집착이 아닙니다
착한 것도 집착입니다
착한 사람이 상처를 깊이 받습니다
말 하나 조심해야 합니다
착한 사람 다칩니다
악하지 못한 착함은 뻔찌가 없습니다
댓글목록
bluemarble님의 댓글
bluemarbl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착해빠진 것들일수록
무지 고생 (마음 & 현실)하며
살아가는 시대이긴 하지만..
귀한 말씀에
머물다 갑니다
탄무誕无님의 댓글의 댓글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지만, 챠카게 살자.
아파도, 챠카게 살자.
죽어도, 챠카게 살자.
귀하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미소님의 댓글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구가 다했다는 것은 죽음을 의미하는 걸까요?
사람은 악하기만 해도 안되고 착하기만 해도 안되는가 봅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탄무誕无님의 댓글의 댓글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구란 다르게 말씀드리면 우리 인간의 감각기관(안 이 비 설 신 의)과 부딪히게 되는
감각대상인 색色, 성聲, 향香, 미味, 촉觸, 법法을 가리킵니다.
우리 인간 본래 성품의 본체는 아무것도 없는 공입니다.
우리 인간의 본래 성품에는 감각대상인 오구가 없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언어는 우리 인간의 본래 성품에 그 뜻을 두고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언어에 속지 마십시오.
오구가 다한 날 봄을 만났습니다/ 뜻은 이렇습니다.
색, 성, 향, 미, 촉, 법(색 수 상 행 식) 다 죽은 곳(하나도 없는 곳)에서
우리 인간의 본래 성품(봄)을 만났습니다.
우리 인간의 본래 성품은 체험의 영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