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러기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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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00회 작성일 19-05-21 22:34본문
기러기 가족
추위 피해 내가 알 수 없는 먼 곳
아마도 엄마가 솔잎 때 따뜻 해진
아름 몫 같은 곳
그곳 갔다 돌아 온
카나디안 기러기 떼
이 아름다운 호수와 작은 폰드와
졸졸 흐르는 개울
누군가 예쁘게 프레리레이크라 이름 지어 줬네요
그 속살은
기러기 신방을 꾸리기에는 너무 험악한 곳
끝없이
잔디 깎는 트랙터의 왕래
끊임없는
골퍼들의 발걸음
호시탐탐
고급양식을 노리는 물뱀의 눈초리
그래도 생명은 위대했어요
어느새 몇몇 쌍들
아기들 데리고 나들이 나왔어요
경이로움에 터져 나온 환성
참새가 날아갑니다
레이크 지형을 가르치고 아름다운 세상을 보여줍니다
없는 젖 대신
입 뿌리 속 오물오물
살아가는 법을 가르칩니다
맨 앞에 아빠, 맨 뒤에 엄마
나도 아기 기러기가 되어 중간에 끼어봅니다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평화의 가족
기러기 가족을 능가 할
가족은 드물지요
고대로 물줄기를 따라가는 것은
하늘을 왜그렇게 나는지
알겠는데요
그 속에 끼고싶은 저도
있네요
감사합니다
항상건강하셔요
맛살이 시인님
맛살이님의 댓글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함께 끼어 봅시다
집 오리와 똑같이 생겨
사람을 두려워 않아
더욱 친근감이 가는
야생동물이네요
감사합니다, 부억방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