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바 (Sheba)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씨바 (Sheba)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bluemarbl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92회 작성일 19-05-24 09:33

본문


씨바 (Sheba) 평화와 안전의 이름으로 비둘기를 죽이듯 외로운 생각의 자유는 손쉽게 淘 당하고 짓밟히기 마련, 그 어느 시대나 그랬듯이 하여, 모든 樣의 권력은 당당한 부적을 달고 사람들로 부터 정직과 自信을 앗아간다 씨바 神이 휘두르는 몽둥이 앞에 한낱 풀잎의 曲線들은 연푸른 하늘에 그들의 연약한 깃을 나부끼며 잔 가지에 매어달린 새의 목청으로 어둠의 천막 아래 공허한 죽음을 맞곤하지만

그렇다고, 사뭇 애 쓰는 파리하고 연한 들이 모두 부러지는 것은 아니어서, 삶의 캔바스 위에 칙칙한 절망만 그리는 것도 아니어서, 그것들은 그것들의 뼈로 집을 짓고 새로운 뼈로 생명 줄기잇는 이음 마디도 만들어 가고 씨바의 유일한 天敵이 되기도 한다 아, 씨바 그래도 그건 명색이 神이라던데 씨바도 못하는 일, 이를테면 하챃은 풀잎들이 새로운 하늘 아래 죽음에서 솟아난 새로운 비둘기를 날게 하는 일... 온 몸에 더러운 먼지발이 외투를 걸쳤어도 금간 거울에서 달구어진 채 튀어나온, 새파란 총알 같은 것 노상, 구태의연한 파괴만 일삼는 씨바보다 낫구나 - bluemarble 熙善 * 씨바(Sheba) : 인도 힌두교에서 말하는 제 3의 神


댓글목록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글자 한글자 씹어 먹으며 잘 넘기고 있는데요
5연에 앉아 되새김질 하고 있습니다
맛이 기가 막힌데~~ 그래도 끝까지 넘어가야겠지요

다 씹어먹고 또 5연에서 되새김질 합니다

씨바의 유일한 천적을 되새김질 할 수 있어 감사하게
머물다 갑니다
좋은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bluemarble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bluemarbl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흔히, sheba 를 시바 시바하는데
정확한 발음은 씨바입니다
(사전에 발음표기 되어있듯이)

그건 그렇고

객관적으로 관찰할 때 지금, 혹은 이 땅에
자리하는 사회나 집단(모임이라도 좋고) 속에는
나름의 전통이나 권력을 기정사실화하려는 법과 규칙따위가
억압이라는 형태로 사회게시판에 익숙하게 자리하고 있는데요

하여, 그건 정말 씨발 (씨바 -ㄹ)스럽단 생각

힘있는 것들에게 들러붙어 지지하는 것들은
언제나 세상 충만했고
그것을 비판하는 것들에겐
언제나 (가차없이) 씨바의 망치가 휘둘러집니다

그래서 뭔가 새로운 가치의 구현을 시도한다는 건
우리의 현실 앞에 또 다른 냉엄한 현실이
막강한 벽으로 놓여있음도 알게되고
(저를 포함한) 눈치 구단들은
그 앞에서 그저 손만 비비고 있는데요

그러한 건 사회 전방위에 걸친 문제이고
사회 구성 요소인 문학판도 예외는 아닌 거 같습니다

뭐, 한국에 있어 문학판이랬자..  그 어떤 새로움의 산파역도 되지 못한지
한참. 아주 오래 되었지만

근데, 우리 앞에 막강한 벽으로 딱 버티고 서 있는
그 권력 비스무레한 것들은 가능하다면 부셔버리든가 허물어버리든지
아니면, 타고 넘어야 할 대상이었습니다 (까 놓고 말하자면)

그런 구질구질한 것들을 타도하는 가장 좋은 무기는 총.칼이 아니라
연필이라는 생각도 해보면서..


잡스러운 글에 머물러 주신
하늘시 시인님께 감사드립니다

Total 37,879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72 12-26
3787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 06:52
37877 힐링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1:17
3787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0:19
37875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6-18
37874
바다 한 권 새글 댓글+ 1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6-18
37873
땀방울 새글 댓글+ 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6-18
37872
벽 1 댓글+ 6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6-18
37871 우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6-18
3787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6-18
37869 작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6-17
37868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6-17
37867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6-17
3786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6-17
37865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6-17
37864 정동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6-17
37863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6-16
37862
댓글+ 4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6-16
37861
애기똥풀 댓글+ 4
나비처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6-16
37860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6-16
37859
다른 행렬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6-16
37858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6-16
37857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 06-16
37856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6-16
37855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6-16
37854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6-16
3785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6-16
37852 작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6-15
3785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6-15
37850 우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6-15
3784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6-15
37848
빨리빨리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6-15
37847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6-15
37846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6-15
3784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6-15
3784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6-15
37843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6-15
37842 정동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6-15
37841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6-14
37840
꽃내음 댓글+ 2
작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6-14
37839 솔새김남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6-14
37838
쪽방 댓글+ 2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6-14
37837
바윗돌 2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6-14
37836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6-14
3783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6-14
37834 심휴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6-14
37833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6-14
37832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6-13
37831 최경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6-13
37830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06-13
37829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 06-13
3782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6-13
37827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06-13
37826 민경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6-12
37825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6-12
3782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6-12
37823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6-12
3782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6-12
3782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6-11
37820 최경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6-11
3781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6-11
37818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6-11
37817 심휴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6-11
37816
발견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 06-11
3781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6-10
37814
베개 댓글+ 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6-10
37813 나비처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6-10
37812 민경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6-10
37811
거짓말쟁이 댓글+ 2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 06-10
3781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6-1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