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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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6건 조회 669회 작성일 19-05-25 11:00본문
새벽 비
어둠 속에 활짝 핀
아카시아 밤나무 꽃
사방에 향기가 진동하는 동네 안
말없이 내리는 새벽 비는
어제 심어 놓은 모내기 논배미
개구리울음으로 가득 채워 주는데,
사람들 한바탕 매섭던 사연?
한밤에 소란했던 지난밤 풍경은
어디 할 것 없이 빗소리만 추적거린다
아직도 날지 못한 작은 날개
노후가 되도록 펭귄 지느러미
낯선 미끼를 쫓아 정처 없는 방황은
그래서 오늘도 이곳을 배회하고 있는지,
어쩌다 유배자 신세로
맥주 한 잔의 마음이 열린 날은
개구리울음 같은 노래가 터져 나왔었지,
새 물에 독백처럼 절규하며
삶은 누구나 어쩔 수 없는
부모 간 깊고 따뜻한 혈연도,
사랑하는 순간 수많은 인연에 갈등도
삶은 가슴에 아픔이 존재해야 했어야
새벽 논배미 개구리울음처럼
뜻도, 특별한 내용은 없어도
논물이 넘쳐흐르도록
막힌 것은 시원하게 털어내야 하지 안 했는지?
새벽 비가 사근사근 속삭이며
말없이 가슴을 파고든다
차가운 세상에 모두의 느낌이라고,
젖고 나면 새로운 푸름을 깨우는 과정이라며,
창가에 주르륵 흘러내린다.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벽비와 농심이 어떻게 합일되는 극명한 입증을
이토록 상세하게 옮겨와 절절하게 가슴을 저리게 합니다.
더더욱 아카시아 피는 5월의 농가의 풍경이란
가슴 한 쪽을 모두 주고 싶은 만큼 정겹고
거기 새벽비 내리는 것을 첨가해 생을 풀어내는 모습이
찡하게 합니다.
도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 새벽 시골 비오는 풍경에 젖어 보았습니다
자연처럼 빠져들지 못한 것 같습니다
늘 오셔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평안을 빕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윈들 드디어 5월속에
사근사근 내리는 군요
오월의 비는 들판의 보약!!
온누리 푸른 물감 풀어서
아름다운 열매 맺게 하겠죠
농부의 심연에 절묘하게
시에 대한 연민을 발효시켜
탄생한 시 가슴에 슬어 봅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시간 멀리서 오셔서 반가운 인사를 드립니다
비오는 새벽 풍경에 혼자 젖었던 시간 입니다.
시 답지 않아 스스로가 채찍을 하고 있습니다
감사 합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이 있는 곳에
길이 있음 생각하며
정진 하시는 모습
그 모습이 아름다운
정겨운 우리네 일상지나
그러다 우뚝 서있지요
시인님 하시는 일 마다
모든 길에 순조롭게
풀리고 향필하시옵길
이역만리 타향에서
박수갈채 보내드리니
올 곧게 정진하소서
은파.~*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골에 혼자 적적하게 바라보며 새벽 풍경에
취했던 시간 이었습니다
자연처럼 아름다운을 표현 못하지만, 따라 가려고 노력 중에 있습니다
시인님의 뜻에 보답 하기 위해서도 부지런히 습작해 보렵니다
감사 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내기 후에 내리는 밤비는 보약이지요.
농군의 마음과 시인의 마음이 어우러져 작은 여울처럼 새벽비를 타고
흘러내립니다.
대풍을 기원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익숙치 않은 농촌 풍경에 혼자 새벽을 지키던 시간 이었습니다
그 풍경을 글로 표현 다 못해 아쉬움 뿐 입니다
어떻게 지내신지요?
주말 가족과 평안을 빕니다.
인생만세님의 댓글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밤비가 내려
길을 씻고
미세 먼지 걷어내고
아침을 시원하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추영탐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네요!
그러나 새벽비에 몰입하는 순간 이상한 과거로
회귀하듯 하여 글이 빗나간 모양새 입니다
평안을 빕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논배미 의 개구리 우는 새벽비
의 정취는
풍년을 기원함과 동시에
시인님의
상념의 불씨를 당겨주는
새벽입니다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게 시인님
화이팅입니다
두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건강이 안 좋으면
모든 것이 무기력해 지지요
며칠 앓고 우선 해 집니다
주말 가족과 평안을 빕니다.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5월의 새벽비에 아련히 마음이 젖어듭니다
개구리 울음의 고독한 독백이 빗물처럼 흘러내리는
농심의 상념이 외로운 창문을 푸르게 적십니다
건강과 건필을 빕니다
도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감성 적인 시로 주위를 감동시켜 주셔서
깊은 감사를 하고 있습니다
주말 평안하심을 빕니다.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슬부슬 새벽비에 젖은 화자의
깊은 심연에 공감 놓습니다
농사일 쉬엄쉬엄 하시길요,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벽비에 깊이 빠져 보지만,
표현은 이외로 부실 합니다
주말 평안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