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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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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564회 작성일 19-05-25 12:46

본문

5월의 향기


짙어지는 잎사귀에 화가의 스트록이
거칠어지는 5월
긴 한숨소리에 가출했던 검은 구름
고향에 돌아와
입덧을 끝내고 언덕바지에서 출산을 준비합니다
매실열매 쳐든 고개에
엄마의 발 뿌리 지구를 더욱 힘차게
움켜쥐고 자식 걱정에 밤잠을 설칠 때
어린이들의 동요 부르는 소리에
목동은 아예
뒷걸음질로 언덕을 넘어갑니다
경운기 바퀴에 청진기를 대어 듣는
굴러오는 여름의 소리
너무도 가까워
나는 수로의 허리를 삽으로 두둘 기니
아기 우렁은 기어서 달아나고,
수초 밑 신방의 미꾸라지 부부,
아랑곳하지 않고 정력을 자랑하느라 아하!
믹스커피와 삶은 계란,
새참 먹은 나는
날 닮은 녹슨 구부러진 낫의 날을 세우러
대장간을 향해 경운기 부르릉....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경운기 부루룽
오토바이 부릉
시골정취를 6월쯤되나본데요
대장간도 나오고
미꾸리신방 다깨우고
한창 농사철
어머니께서 손이 발이되는
너무 좋은 옛고향
감사합니다
맛살이 시인님

맛살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젊었을 때 업무로
시골길을 많이 걸을
기회가 있었지요
그때의 기억과 상상이
함께 하는  시골 속의 나? ㅎㅎ
감사합니다  부엌방  시인님!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5월향기에 여기저기 논으로 밭으로 아우성하는 소리
행복하게 들려옵니다
시골정취에 흠뻑 젖어봅니다
어머니의 손맛도 그립습니다

행복한 시어에 머물다 갑니다
고맙습니다 맛살이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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