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의 문패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쌍의 문패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53회 작성일 19-05-27 20:57

본문

하나가 둘보다 무거워

홀로 서는 순간이면 어김없이

무너져 내린다는 역설의 성()에서

너와 내가 마주 보며

엮인 틀을 쌍이라 하자

 

쌍을 이룬 너는 나의 앞이 되고

나는 너의 뒤가 되어

고달픈 인생의 벽돌을 맞잡고

성벽을 오르는 동안

잡은 손이 풀어질 듯 힘겨운 적도 있지만

틈을 지운 둘은 하나보다 가볍고

가벼운 둘이 오르는 성벽은 힘들지 않아

 

땀방울 식는 동안

삶의 빛과 그림자 차곡차곡

벽돌의 높이 따라 쌓여가고

우리만의 빗장 걸린 성문에는

비바람 몰아치는 삶의 뒤안길에서도

기어이 떨어지지 않는

부부라는 문패 하나 선명할 것이다.

 

 

 

 

 


댓글목록

Total 49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49
얼 창 댓글+ 1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 06-10
48
9. 댓글+ 2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1 06-02
47
미꾸라지론 댓글+ 5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3 05-30
열람중
쌍의 문패 댓글+ 2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4 05-27
45
얄궂은 맛 댓글+ 1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3 05-25
44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5-19
43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05-12
42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05-10
41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9 05-08
40
권 혼 가 댓글+ 4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5-06
39
서면의 깃발 댓글+ 2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05-03
38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7 05-01
37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04-27
36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4-23
35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4-21
34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4-20
33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4-18
32
댓글+ 2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4-16
31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4-15
30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4-12
29
눈부신 비밀 댓글+ 1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4-11
28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4-10
27
여우비 댓글+ 1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4-04
26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4-03
25
버 찌 댓글+ 5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04-01
24
미친 태종대 댓글+ 1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3 03-30
23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3-29
22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3-25
21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3-23
20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0 03-21
19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3-19
18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3-17
17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3-15
16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03-13
15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03-06
14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3-04
13
4. 댓글+ 4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2-28
12
느 낌 댓글+ 1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3 02-23
11
3. 댓글+ 4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2-20
10
2. 댓글+ 2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2-15
9
1. 댓글+ 3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2-09
8
0. 댓글+ 3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2-02
7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1-28
6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1-25
5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1-19
4
오동잎 댓글+ 1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01-13
3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1-05
2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12-26
1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0 12-2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