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장 앞은 늘 시끌벅적하다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탁구장 앞은 늘 시끌벅적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416회 작성일 19-05-30 09:10

본문





탁구장 앞은 늘 시끌벅적하다


석촌  정금용





통통 튀는 맛에

찰나에 모션으로 떠넘기는 탁구장

어려운 처지에 등 너머로 배운 실력 신명 나 친 하얀 공 이따금 후려

엉뚱하게 튄 공에 유리창이 깨졌다 내 탓이 아니라 우기는

까마귀 떼 우짖는 바람에 깨진 유리창을  

주인은 모르는 채 지나쳤다


유통기한 짜른 면책특권은

누구도 공감키 수월찮은 자기 그림 그리다가 숨바꼭질할 때

숨기 마땅한,  어둑한 너도나도 아는 권리다


귀를 막은 허수아비가 타

궤도를 이탈한 줄 모르는 난폭한 기관차는 그래도 힘이 센 관계로

제동장치 없이 멋대로 쓴 행선지를 법망 앞에 들이밀어 말짱하게 무사통과했다


깨진 유리창 안으로,  보아도 보이지 않게 닥친 바람끝이 시린데

멋대로 구른 쇠 바퀴에 눌려 근근했던 개미는

밀린 세금을 낸 후 어디론가 떠났다


우기면, 아무도 두렵지 않아

자기애愛 가 넘치는 상실의 일탈

넘쳐나는 탁구장 주변은 지금도 시끌벅적하다


턱없는

면책특권은 아직도 멀쩡해

지켜본 마음들이 부서져 흩어지는 줄 모르고

가짜 같아 믿기지 않았던 그림도  

진짜였다


 







댓글목록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면책특권을 탁구장 안으로 모셔가야 되지않겠습니까
유통기한을 다 채우면 탁구다이가 탁구채에 맞아 돌아가실지도 ㅎㅎ

탁구를 어떻게 쳐야 하는지
한 수 배우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석촌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통기한이  임박해
우기기 바쁜  특권들이  새까맣게 몰려든  까마귀로 보였습니다
고맙습니다,  하늘시님
석촌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의 정치의  치부가
죽어가는  봄날의  너절한 꽃잎처럼  시선을 가리게 합니다
꼬박꼬박 내는  세금이  아깝습니다
석촌

Total 254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5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2 04-11
253
장작불 댓글+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7 04-06
252
빈틈없는 삶 댓글+ 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1 04-01
25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5 03-25
250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1 03-12
24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6 03-11
24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2 03-09
24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3 03-08
24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3 02-27
245
봉기하는 봄 댓글+ 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02-14
24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4 02-12
243
민둥산 댓글+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1 01-30
242
아주 작은 성 댓글+ 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01-11
241
길쌈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5 01-05
240
누추한 방 댓글+ 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1 01-03
239
약속 장소 댓글+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4 12-26
23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7 12-21
23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5 12-01
236
첫눈 댓글+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11-22
23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11-21
234
갈무리 댓글+ 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9 11-13
23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11-01
232
겨울나무 댓글+ 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8 10-11
231
나무의 결심 댓글+ 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5 10-05
230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 10-03
229
산불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9-28
22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9-23
227
참 착한 일꾼 댓글+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9-21
226
파리 댓글+ 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9-18
225
어느 엄포 댓글+ 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9-17
224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9-13
22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9-10
22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9-08
22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09-05
220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7 09-03
219
만남 댓글+ 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9-01
218
수면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8-29
21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8-20
216
바다 학교 댓글+ 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 08-10
215
옥피리 소리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8-08
214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8-06
21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2 08-05
212
칼국수 댓글+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8-04
211
여름 밤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8-03
210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8-02
20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8-01
20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7-31
20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7-29
206
치상 댓글+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7-27
20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7-23
204
오래된 공책 댓글+ 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7-20
203
풀들의 수긍 댓글+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7-18
202
가뭄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8 07-17
201
치환 댓글+ 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7-13
200
뱀딸기 댓글+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7-11
199
하루 댓글+ 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7-08
198
현혹 댓글+ 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06-05
197
나대지 댓글+ 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8 05-31
열람중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7 05-30
195
여론조사 댓글+ 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5-24
194
옥수수 줄기 댓글+ 10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05-21
193
시대 댓글+ 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5-18
19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5-17
191
끄는 힘 댓글+ 1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1 05-16
190
빠듯한 시기 댓글+ 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05-15
189
거센 항의 댓글+ 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6 05-13
188
명당 댓글+ 1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6 05-10
187
힘이 센 지구 댓글+ 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9 05-08
186
작달비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5 05-03
18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5-0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