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장 앞은 늘 시끌벅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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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416회 작성일 19-05-30 09:10본문
탁구장 앞은 늘 시끌벅적하다
석촌 정금용
통통 튀는 맛에
찰나에 모션으로 떠넘기는 탁구장
어려운 처지에 등 너머로 배운 실력 신명 나 친 하얀 공 이따금 후려
엉뚱하게 튄 공에 유리창이 깨졌다 내 탓이 아니라 우기는
까마귀 떼 우짖는 바람에 깨진 유리창을
주인은 모르는 채 지나쳤다
유통기한 짜른 면책특권은
누구도 공감키 수월찮은 자기 그림 그리다가 숨바꼭질할 때
숨기 마땅한, 어둑한 너도나도 아는 권리다
귀를 막은 허수아비가 타
궤도를 이탈한 줄 모르는 난폭한 기관차는 그래도 힘이 센 관계로
제동장치 없이 멋대로 쓴 행선지를 법망 앞에 들이밀어 말짱하게 무사통과했다
깨진 유리창 안으로, 보아도 보이지 않게 닥친 바람끝이 시린데
멋대로 구른 쇠 바퀴에 눌려 근근했던 개미는
밀린 세금을 낸 후 어디론가 떠났다
우기면, 아무도 두렵지 않아
자기애愛 가 넘치는 상실의 일탈
넘쳐나는 탁구장 주변은 지금도 시끌벅적하다
턱없는
면책특권은 아직도 멀쩡해
지켜본 마음들이 부서져 흩어지는 줄 모르고
가짜 같아 믿기지 않았던 그림도
진짜였다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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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올한
면책특권으로 에워싸인 국회를 바라봅니다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면책특권을 탁구장 안으로 모셔가야 되지않겠습니까
유통기한을 다 채우면 탁구다이가 탁구채에 맞아 돌아가실지도 ㅎㅎ
탁구를 어떻게 쳐야 하는지
한 수 배우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석촌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통기한이 임박해
우기기 바쁜 특권들이 새까맣게 몰려든 까마귀로 보였습니다
고맙습니다, 하늘시님
석촌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렇게 랠리가 오래 가는건 드문것 같습니다
조짐이 썩 좋지 않습니다
석촌님!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의 정치의 치부가
죽어가는 봄날의 너절한 꽃잎처럼 시선을 가리게 합니다
꼬박꼬박 내는 세금이 아깝습니다
석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