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무대 > 창작시의 향기

     가요무대

                            - 예솔 전희종

나이가 들면

좋아진다는 가요무대

요즈음 들어 부쩍 좋아졌다

전국에 계신 시청자 여러분

해외에 계신 동포,

그리고 근로자 여러분

한결같은

김동건 아나운서의 오픈닝 멘트

젊은 시절에 좋아했던

낯익은 가수들

그 시절 그 노래

월요일 밤 10시,

가요무대 만은

꼭꼭 챙겨보시던 아버지

저 세상에서도 보고계실까

문득 그립다.

그 때는 몰랐었지

가요무대에 서려있는 한과 맛을.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그날의

흥

사랑

추억

그리움

무대 위에서 

세월의 강물 따라 유유히 흘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