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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뉴브강 너까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452회 작성일 19-05-31 08:06

본문

다뉴브강 너까지

하늘이 너무 울어 눈물이 강둑에 넘친다.
환상적인 도시의 불빛은 한순간 물속에 수장된다.
갑판에서 미기적거리던 7명만 살아남고 
선실의 안전한 여행객은 생사가 불명이다.

6년간 손녀를 잘 봐주어 고맙다고 주선한 유럽여행

아빠, 엄마, 그리고 딸과 손녀 

이제 어디서 그들을 만날 것인가?

효도여행이 비극으로 끝나다니 가슴을 찢는다.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의 눈귀가 거기 있다.

흐르는 눈물을 주체 못한 하루를 보냈다.

너무나 안타까운 사연은 대못이 되어 박힌다.

그리고 할 수 있는 일이 없어 발만 동동거린다.


세월호로 남은 눈물이 더 있었더란 말인가?

울 기력이 아직 남았더란 말인가?

지난 역사 흘린 눈물이 한강되어 흐르는데

이제는 다뉴브강까지 기억해야 한단 말인가

댓글목록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다뉴브강이 한순간에 물귀신이 되었습니다
세월호의 흔적을 더듬는 듯 통증이 여간 아니네요

신의 손길이 다뉴브강에 있으리라 믿습니다
아프게 머물다 갑니다

인생만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왜 우린 이렇게
아파야만 하는지
눈물로 씻어지지 않으니....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마음이 무척아픕니다
그 강에 서린 한도 아프겠지만
얼만 오랜만에 부푼 기대속에 한번 간 여행속에서
이런 날벼락을,,,,,,, 참 이럴땐 야속하기도 합니다
그 분들, 삼가 명복을 빕니다

인생만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연들이
더욱 가슴을 저미게 합니다.
효도가 불효로 바뀌네요.
가족들을 위로합니다.
부엌방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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