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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대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413회 작성일 19-05-31 11:26

본문




나대지


석촌  정금용




 

나대지는

관심권 밖으로 밀린

하잘것없는 것들이 나대는 공터

동네방네

쓰잘 데 없는 것들만 죄 꾀어

임의로운 바람 곁에

널브러져


경계선 안에  엉성한

풀보다 무성하게 부풀어오른 기대치가

하릴없이 

붉게 쓴 팻말 걸고 목이 빠졌던 곳


기지개 켠 굴삭기가  굴곡을 다져

직립을 고집하는 철골에 발바닥 반듯한

입방체가


각진 사면을 번뜩여  


일조권을 빼앗아 압도하는 겉과

전혀 보이지 않는 속을  

한 몸에 아울러


바람도 눈치껏 비켜가는 

햇살도 멈칫 멈춰서는


내면을 알 길 없는

검은빛에 신기루  


어엿한  

물건이 된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처럼 보이지 않던 나대지가 어느새 이상한 모양새로
나대는 것처럼 볼쌍 사나우면
제대로 된 건축물이나 무엇이 드러서고
이빨에 낀 고깃살처럼 거스리는 나대지의 한면을 봅니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안녕하시지요
즐거운 하루 되셔요
정석촌 시인님
감사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발이나  계절로 부터
거세된 느낌이  털어지지 않습니다 //  나대지에 뒹구는  빈 깡통이나 된 것 처럼요
고맙습니다,  부엌방님
석촌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무리 나대도 나대지는 아무나 나댈수 없습니다
안 받아줘도 나대는  나대지가 배째라 나대지보다 한 수 위 인것 같습니다
1연에서 7연까지 다 나대도 뭐라 할 글쟁이 아무도 없겠습니다
나대면서 고개 쳐 들고 읽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붉게 쓴 연락처를  목에 걸고
하릴없이  풀더미에 섞여  몇 개월,  몇 년을 기다렸을  나대지가

어느날  문득  임자를 만났는지
번뜩이는 건물로  신기루처럼  주변을 압도합니다
고맙습니다,  하늘시님
석촌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흔히 뜨이는
도회 속  건물과 건물 사이에 박혀 자리한 나대지를
상기해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주손님
석촌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끼어 들 자리 아닌 곳에 끼어들어 나대는 者, 참 많더군요.
제 잘난 맛에 사는 사람들은 잘난척 하지 않으면 고배이가 썩는줄 아는 모양입니다.
곰국처럼 구수한 시향에 취해 봅니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석촌 시인님!
평안하심을 기원드립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름에 밀려  봄도 무색해졌는데
찌르는 햇살에  쏘이는 현장이  결코 녹록하지 않을 터인데  옥체 건안하신지요
첫째도 , 둘째도  건강부터 챙기시기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현덕시인님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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