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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3] 외면 할 순 없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438회 작성일 17-11-07 16:16

본문

3

 

[이미지3] 외면 할 순 없어

            은영숙

 

헐벗은 가지 위에 앙상한 너의 체취

나만이 감지 할 수 있는 믹서 된 그 향기

앙탈하며 탈취 당한 둥지의 참혹

 

둘만의 맹서가 혀끝에 연민으로 끈적이는데

바람타고 내 날개에 안겨오는 메아리는

어긋난 사유 일렁이는 나목 위에 너의 상처인가

 

당신의 내 음 초췌한 가지위에 순애의

그리움 되어, 심곡으로 흐르는 애달픈 한숨은

저려오는 손가락 전율 속에 그대 보고파 농익은 가슴

 

각인 된 네 모습 내 목숨 다 할 때 까지

외면 할 순 없어, 맴돌다 다시 찾는 텅 빈 자리에

영원으로 답 하리, 천년이 다 가도 못 잊어! 못 잊어!

댓글목록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왕~
멋져 부려요
심성이 고우시니 저런 글이 나오는군요
은시인님!
그간 건강 하셨지요
한편에 동화같고
한편에 영화같고
동심에 빠져 가네요
고운님 그리워 하는 님을 아마도 그리워 할 겁니다
감상 잘하고 돌아 갑니다요
좋은 시간 되십시오 은시인님아!!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별들이야기님
오마낫!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많이 많이 뵙고 싶었습니다

이 비실이는 독감으로 죽을 맛입니다
예방 접종 백신이 나오기 전부터 독감 공격을 받아서
억망입니다
안부 주시고 과찬으로 머물러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별시인님! ~~^^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지 끝에 매달린 잠자리의 모스이
사랑하는 이의 여운처럼 다가 왔군요.

가버린 그날의 그 모습이 그리워지는 글입니다.

영원하기를 바라는 마음과 함께
이지적인 느낌으로 돌아 나갑니다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어서오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짝 잃은 잠자리 한 마리가  그리움에 매달리는듯
안타갑게 보이는 군요

가엾어라 
조물주가 음양을 만들어 주었기에
짝을 잃고 홀로의 삶이란 의미가 없는듯 합니다
고운 글로 도움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밤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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