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트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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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 공 너그러움 없는 땡볕 그늘 바람 뭉침, 푸는 정오 갈증 채우고 열기를 이기지 못하는 바닥 잃은 획일 객이 수수층 협곡 뛰듯 탈색된 외벽 필사로 덧칠하다 팽팽하게 잡아당기는 수직 암벽 하늘 발판 넘나드는 완벽함만 살아남는 균형 턱 만큼 치올리는 벼랑 끝 부표 시계추처럼 멱살 잡힌 몸 날 다람쥐 담보로 항서 쓴 지 오래 에어건 잡은 염주 손 허공을 가르고 쏘아대며 목적지에 다다르자 가칠한 아파트 연대가 다른 훤한 이목구비다 |
댓글목록
하늘시님의 댓글

페인트 공의 시향이 어질어질하여
냄새를 읽다보니
6월의 하늘이 훤하네요
스파이드맨이 있다고 아이들은 좋아라 하더라구요
참신한 소재에 눈도 훤해졌어요
고맙습니다 목헌시인님~^^
목헌님의 댓글의 댓글

스파이드맨..
담엔 제목으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