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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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잠/창문바람
하루 끝, 시원한 침대에 누우면
마치 바다에 누운 것만 같다
바다에 누워 내게 밀려온 파도를 덮고
주변의 고요를 듣는다
돌아보는 오늘은 밤하늘이 된다
반짝이는 오늘의 별을 보며
흐릿해진 어제의 별을 세며
숨어있는 내일의 별을 찾으며
나는 깊은 잠에 든다
오늘 아침, 뜨뜻해진 내 이불엔
파도 자국이 선명히 찍혀있다.
댓글목록
하늘시님의 댓글

편안하고 시원한 바다잠에 드셨군요
불면증에 시달리는 요즘
이 시가 특별하게 다가오네요
바다잠은 아니더라도 쪽잠이라고 편히 자고 싶은 심정이네요 ㅜㅜ
이 시를 읽으니 오늘밤은 괜시리 바다잠을 잘 것 같은 예감...
잘 읽고 갑니다 창문바람님~^^
창문바람님의 댓글의 댓글

저런, 하늘시 시인님께서는 불면증에 시달리고 계시군요.
꼭 이 시가 아니더라도 한시라도 빨리 쾌차하셨으면 합니다.
제 시를 읽어주시고 댓글까지 남겨주심에 감사하고
언제나 기분좋은 잠을 잘 수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