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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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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25회 작성일 19-06-04 09:39

본문

바다잠/창문바람



하루 끝, 시원한 침대에 누우면
​마치 바다에 누운 것만 같다

​바다에 누워 내게 밀려온 파도를 덮고
주변의 고요를 듣는다
​돌아보는 오늘은 밤하늘이 된다


​반짝이는 오늘의 별을 보며
​흐릿해진 어제의 별을 세며
​숨어있는 내일의 별을 찾으며
​나는 깊은 잠에 든다

오늘 아침, 뜨뜻해진 내 이불엔
파도 자국이 선명히 찍혀있다. 

댓글목록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편안하고 시원한 바다잠에 드셨군요
불면증에 시달리는 요즘
이 시가 특별하게 다가오네요
바다잠은 아니더라도 쪽잠이라고 편히 자고 싶은 심정이네요 ㅜㅜ
이 시를 읽으니 오늘밤은 괜시리 바다잠을 잘 것 같은 예감...
잘 읽고 갑니다 창문바람님~^^

창문바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런, 하늘시 시인님께서는 불면증에 시달리고 계시군요.
꼭 이 시가 아니더라도 한시라도 빨리 쾌차하셨으면 합니다.
제 시를 읽어주시고 댓글까지 남겨주심에 감사하고
언제나 기분좋은 잠을 잘 수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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