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의 달 현충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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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331회 작성일 19-06-04 18:53본문
보훈의 달 현충일에
은영숙
동강난 그 세월 어린 소년의 풋풋했던 기억
동족상잔의 6월, 재학 중인 어린 후배들이
나의 첫 번 부임지인 교정에 몰려 왔다
급박한 상항 라디오 뉴스엔 전쟁 발발이라고
北에서 南韓으로 진격이라고, 16세 소년의 후배들
학도병으로 자원 허리엔 태극기 띠 두르고
모두 20명 가까이 모여 왔다 누나! 이 깃발에 사인 해 줘!
허리에서 꺼냄 태극기에 우리 교사들은 모두 동참했다
나는 새끼손가락을 물었다 붉은 핏방울이 솟고
무운장구 승전고를 울려라 이 나라 우리 조국에서
다시 만나자고 서로 껴안고 울었다
날로 패전 소식은 라디오 청중을 불안하게하고
후배 일행은 낙동강 전투에 투입 그 당시 전투 훈련도
미비한 상태 군용 장비도 제대로 보급로가 차단되고
구사일생의 전투에서 피비린내의 모두가 전사
후배 어린 소년들에게 우리가 써준 혈서들
피지도 못한 어린 학도병의 가슴에 덮여 함께 햇노라고
누나 꼭 돌아올게! 하던 그 앳된 미소가
조국의 하늘에 뿌리 내렸을 꺼야, 조국을 수호 하기위해
초개같이 목숨 받힌 호국 영령께 삼가 명복을 빌며
다시 한 번 그날을 기억 속에 담아 본다.
댓글목록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반도의 허리가 오늘따라 절절히 아프게 느껴집니다
조국의 하늘에 뿌리 내린 수호의 깃발이 6월의 하늘에 펄럭입니다
초개같이 목숨 바친 호국영령께 삼가 명복을 빌며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해 기도합니다
고맙습니다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시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위글은 실화 입니다
지금도 그 소년들의 기념비가 교정에 서 있습니다
지금도 눈물이 납니다 커다란 태극기에 내 새끼 손가락
깨물어서 혈서를 써 주면서 잘 갔다오라고 ......
저 유명한 낙동강 작전 총도 제대로 없이 기맥힌 사연
그땐 tv도 없을때 ...... 우리는 전쟁 속에서만 살았지요
동참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하늘시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건강하시죠? 시인님!
동족상잔의 소용돌이 속에서 한많은 세월을 보내셨습니다
기구한 반도의 운명이 아직도 지속되고 있으니 암담한 마음
한도 없습니다
어린 학도병들의 구국을 위한 장렬한 산화덕분에 오늘을 숨쉬고
있음을 한시라도 망각하면 안되겠지요
현충의 원혼들에 명복을 빕니다
필치에서 건안함이 엿보여서 다행스럽습니다
향필 기원합니다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손 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많이 아프고 있어요 지난 29일 세브란스 진료로
7월 3일은 뇌 mri 7 월 4일은 뇌의 인지 기능 검사
결과는 30일 입니다
인지 기능 검사는 시험지가 10장도 넘고 문답식도 있고
암산도 풀어야하고 무려 보호자 불참에다가 약 4시간이
환자대 의사와 밀실에서 둘만의 시험 입니다 ㅎㅎ
10년 전에 한 번 했는데 그땐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 됐지요
지금은 자신이 없어요 자 꾸만 잊어 버리거든요
머리에 녹 슬었어요
고운 댓글로 함께 해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밤 되시옵소서
주손 시인님!~~^^
라라리베님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그때의 급박했던 상황이 실감나게 느껴집니다
은영숙 시인님도 혈서를 쓰시고 동참하셨다니
정말 용감한 여전사이셨던 것 같습니다
조국을 위해 싸우다 장렬하게 산화한 그분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겠지요
호국영령들의 삼가 명복을 빕니다
은영숙 시인님은 제가 장담하건데 아무 이상이
없으실 것입니다
잊어버리시는 건 아마 예전에 너무 명석하셔서
지금이 보통으로 여겨지는 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아니 지금도 너무 지혜로우시고 사려깊으시고
강인한 정신력으로 버티시는데
아무 걱정마시고 시험 잘 치르시길 바랍니다
그런데 무슨 시험이 그렇게 어렵나요
저는 말만 들어도 어렵습니다
은영숙 시인님 이 곳에서도 귀감이 되어주시는
정신력과 고운 성정에 존경을 표합니다
귀한 시 감동으로 잘 읽었습니다
가끔 이런 예기는 해주시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언제나 시인님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라라리베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그 당시엔
매 시간 마다 남한은 밀리는 추세고 나는 교직에 취임 1년 후
똑똑한 후배들이 모두 학도병으로 지원, 요지에 자리하고 있는 학교였기에
집합 장소가 나의 초등학교 교정이었습니다
그때의 현항은 전 국민이 총 궐기의 조국을 위하는 한 마음
우리 교사들이 70명이었지요 여교사가 27명 나는 얘기선생
앞 다투어 새끼 손가락을 씹어 피를 짜 커다란 태극기에 (무운장구)싸인을
하고,
애국가를 부르며 보내던 눈물의 환송식을 지금도 눈물로 기억 합니다
그후 우리나라는 초토화 됐고 남한은 붉게 물들었고
시골로 시골로 걸어서 걸어서 밤을 이용 산 길로 산길로
반동분자라고 학살 당하고 아비귀한의 상항 어찌 다 말 하리요
수십편의 드라마가 속출 합니다
고운 댓글 로 함께 해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시간 되시옵소서
사랑을 드립니다 하늘만큼 영원이요 ♥♥
강신명 시인님!~~^^
한뉘님의 댓글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건강은 어떠 하신지요?
자주 뵙고 문안 여쭈어야 하는데
일신상 번잡함으로
소홀했습니다ㅠ
항상 은시인님의 건강과
무탈 기원드리고 있습니다
거듭되는 힘겨움 속이지만
은시인님의 고운 바탕색으로
많은 시련들 이겨내시길
기원드립니다
힘내십시요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뉘님
오마야!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많이 많이 뵙고 싶었습니다
혹씨? 내가 부족 하기에 잊으셨나?? 생각 했습니다
인간대 인간의 상처란 씻을 수 없이
가슴 깊이 남아 저같은 내성적인 성품엔
죽어도 잊을 수 없는 흉터로 남 거든요 하소연 드립니다
이렇게 찾아 주시어 너무나도 감동으로 기쁩니다
감사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한뉘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