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무農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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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무農舞
나싱그리
근심이 떠나 버리면
풍년이 온다
보리밭이 춤을 춘다
꽹과리가 첫울음을 시작하면
삶은 아직 신명나는 터
상모가 허공을 감고 춤을 춘다
북소리 장단에
덩실덩실 춤을 춘다
뉘 집 애여?
한 아이가 놀이마당에
취해 있다, 먼 산
연을 날리고 있다
나이든 아이가
시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마치 신들린 것처럼
댓글목록
하늘시님의 댓글

근심이 떠나가면 풍년이 온다..
신들린 풍년의 시향이 춤추고 있네요
읽는 눈이 따라서 춤춥니다
좋은 시 많이 많이 풍작하세요
잘 읽었습니다 나싱그리 시인님~^^
나싱그리님의 댓글

신들린 듯 써보는 것이 소원이지요
그 경지가 되려면 멀기도 하겠지만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