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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에 쓰는 편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431회 작성일 19-06-06 10:15

본문

유월에 쓰는 편지 / 주 손


못다핀 푸른 꿈을 피워 보지 못하고

초개처럼 산화한 붉은 꽃들 이었네


유월의 살내음이 이토록 붉었던가

기어이 쏟아 낸 보국(保國)의 선혈


붉은 손 맨 주먹  핏빛 눈동자

책보자기 팽개친 어진 아이들아

 

이 폭풍우 멈추면 엄마품으로 돌아 가야지


나라아닌,나라대신,나라위한 대열에

장렬하게 나선 새파란 청춘들아


여기 무궁화 할짝 피어나고 푸른 들판위로

서러이 울던 혼백들 왁자지끌 돌아오면


나 맨발로 뛰어나가 두팔 벌려 너희들을 안아 보리라

바람에 빌려 쓴 유월의 편지를 들고,



댓글목록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들의 살점이 반도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충혼의 영령들에게 고개 숙여 봅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절절한 충혼의 고고한 자태!
하나 하나 편지로 답장하고 싶은 애국자의 참 모습을
여기에서 발견합니다.
오늘이 그분들의 날인데 그분을 추모하지 못한다 것은
그분들의 핏값을 감사로 받아들이지 않고
내 사는 일에 급급한지 뒤돌아보게 합니다.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모의 원을 담아 머리 숙여 봅니다
그들의 염원은 하나된 나라,행복한 나라가
아니었을까요?

감사합니다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람의 필체로 쓴 유월의 편지
그 답장은 영원히 없습니다
그 영령들께 삼가 명복을 빌어봅니다
감사합니다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엄마품으로 돌아가야지..
울컥 유월이 내려앉습니다

유월의 편지지가 바람에 펄럭일때마다
무슨 말을 적어야 할지...
살아있는 목숨에 감사하는 마음을 부끄럽게 바칩니다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주손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월의 편지가 영원의 노스탈자의 손수건이
되었습니다
골수에 흐르는 역사도 이제 사그라 듭니다
안타깝지요

고맙습니다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손 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유월에 쓰는 편지//

눈물을 삼키며 읽고 또 읽고 갑니다
우리 세대는 실로 겪었거든요
 
인천 상륙 작전 후 우리 한 반의 친구들이
몇 사람이 없어 졌지요

내 짝도 죽었어요 그때의 기맥힌 사연을 어찌
다 말 하리요
가버린 벗들의 명복을 비나이다
그 후 우리들의 웃음은 사라 젔지요

감사 합니다  한 표 추천 드리고 갑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시인님!

시인님의 시를 보고 전시에 태어난 저희들의 심중을

한번 상상으로 그려 봤습니다

시대의 현장에서 참상을 직접 경험하신 시인님의

마음에 만분의 일이라도 닿을 수 있는 글이나 될런지요,

지옥과 천당을 오가는 삶을 사신 시인님!

지금부터라도 여여한 삶 , 편안한 삶 이어가시길 기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초개처럼 산화한 붉은 꽃들
그들의 넋을 위로하는
시인님의  진솔한 마음으로 빚어낸
추모의 마음이 잘 느껴집니다
저도 같이 고개숙여 봅니다
숙연한 마음으로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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