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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부처 절받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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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2회 작성일 19-06-06 13:24

본문

돌부처 절 받는 법

 

산길 한쪽

오늘도 궁리한다

저 사람은 몇 도의 각도로

저 사람은 그냥 보낼까

 

이렇게 반눈하고

스억 아래로 바라보니

합장하는 사람들

내일은 눈 까집어 뜨고 있어도 될 것 같아

 

날씨가 쌀쌀한데

걸친 옷이라곤 바위패션 앏은 옷 한 벌

그래도 사람들 합장이 양식인데

세월이 겨울이라 조용하여 노래라도 불러야 하나

 

튀어 나온 뱃살 더 내밀고

내가 달려가서 절 좀 해라고 절하고 올까

오랫동안 굳었던 다리가 감각이 없어

내일 갈까 하는 게으름에

 

이렇게 반쯤 웃는 듯 마는 듯

세상을 보는 듯 마는 듯

뚝심있게 지금의 모습으로 서있으면

강요가 아닌 자발적인 진심으로 절을 받을 수 있으니

 

어히야

이좋은 세상, 없다고 서러워 말고

있다고 자만하지 말고

허리 굽혀 절하면서 사는 것도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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