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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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luemarbl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430회 작성일 19-06-07 01:37본문
거짓말에 관하여
<사실은 말이지> 또는 <솔직히 말하자면>
뭐... 대체로 이런 종류의 묵직한 음향효과가
상대의 말(言) 위에 정색을 하며 걸쳐지면,
살아오며 맛본 경험들에 비추어
<나도 솔직히> 긴장하며 경계심을 갖게 된다
혀는 마음보다 정직한 것
때론, 마음을 앞질러 혀 스스로 잘 아는 것이다
자신의 몸 위에 실려 나가는 게 거짓도 많다는 걸
그런데, 생활의 양념 같은 거짓이란 게 없다면
너무 단조롭고 밋밋한 게 우리들의 삶인 것이다
그래서, 많은 경우에 알면서도 속는 척 한다
그리하여, 우리들의 삶에 상투적인 믿음으로
수 많은 경전(經典)들도 있으매...
그 모두, 즐거운 고뇌의 삶을 위한 것이다
어떤 때에는 정말 모르고 속기도 하는데,
그럴 경우는 거짓말도 말짱하니 참말이 된다
검은 것이 몸을 씻고 흰 것이 된다
그래서, 거짓말이 때로는
참말의 어머니도 되느니
지금까지 인류의 역사가
그것을 증거한다
정말로,
- bluemarble 熙善
[Note]
그래도, 우주를 있게 한 존재 (Universal Mind)는
모든 가벼운 영혼들의 아픔을 긍휼矜恤히 여기사
함부로 그 (옳고 그름의) 線만은 긋지 않으시리라
믿고 싶어진다
善意의 참말이 惡意의 거짓말보다 나은 것임은 틀림 없지만
때로는, 善意의 거짓말이 惡意의 참말보다
나을 수도 있는 것이기에...
댓글목록
탄무誕无님의 댓글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개숙입니다.
반성합니다.
노력하겠습니다.
bluemarble님의 댓글의 댓글
bluemarbl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별 말씀을요~
저야말로, 시라는 사기를 치고
살아온 느낌..
머물러 주셔서 고맙습니다
탄무 시인님,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거짓도 기술이라 말하지만
가끔 진심인데 왜곡해서 해석될때가 있어
난감한 경우를 경험하곤 합니다
하여, 참과 거짓을 구분하기 힘든 세상에
그냥 무식해도 진심만 말하면서
곤란을 겪어도 견딜만 하여 괜찮다 스스로 위로하면서...
위로의 시로 읽혀지니 감사하네요~^^
bluemarble님의 댓글의 댓글
bluemarbl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 같지도 않은 건데..
고맙습니다
삼생이님의 댓글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가증 스럽네요.
웃음 나오네
거짓말 하지 말고 하룻동안 살아보기 스스로 미션하고 살아 보시고
글 쓰세요.
어이가 없네
ㅋㅋㅋ
.
planet0056님의 댓글의 댓글
planet005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삼생이..
여기 시마을에서 인격상실 상태로 위장 닉도 많이 가진 자 (놈 者 字)
등단사기에 온갖 거짓말로 회를 치는 놈
- 이 물건은 거짓말 빼면 남는 거 하나 없고
뭐, 어이가 없다?
그래.. 너 어이 많이 없어라
인간 같지도 않은 게
그 무슨 시를 쓴다고 껄떡이는지
- 하긴, 너 같은 게 놀 데는 여기밖에 없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