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공부가 필경에는 옛사람의 혀와 양식을 잘라내야 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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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480회 작성일 19-06-07 07:38본문
내 공부가 필경畢竟에는 옛사람의 혀와 양식을 잘라내야 하므로
사문沙門/ 탄무誕无
몸은 태어나 죽는
유한한 것이며,
몸은 겉 낳지, 속은 못 낳는 것,
먹고 살기 힘들다고
몸이 아프다는 이유로
영원불멸(永遠不滅) 붓다 공부,
간화선(看話禪) 게을리하지 않는다
화두(話頭) 부림,
의식(意識) 부림,
화두에 집중되면 죽어도 살아나고
화두가 흩어지면 살아도 죽음이다
*
*
제 공부/ 우리 인간 본래 성품에 대한 공부.
*
붓다/
우리 인간 본래 성품의 다른 이름입니다.
우리 인간 본래 성품에 대한 수많은 다른 이름이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언어에 속지 마십시오.
제가 사용하는 이름에 속지 마십시오.
제가 사용하는 언어와 이름은
우리 인간 본래 성품에 그 뜻을 두고 있습니다.
댓글목록
라라리베님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한자와 어려운 글에 약해
깊이 심어진 뜻을 다 이해하진 못하지만
그 중에 하나라도 얻기위해
탄무님 글을 읽으면 골똘해 집니다
깨달음을 위해 되짚어 보고 밑줄도 그어봅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탄무誕无님의 댓글의 댓글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자는 휘발성이 강한 글자라
자주 부수를 써보지 않으면 저도 잘 잊어먹습니다.
자꾸 써보려 하고,
찾아 검색해서 다시 보고,
따라 쓰며 간체자(중국식 한자)도 익히며 복습을 계속합니다.
골똘해진다는 말씀, 감사합니다.
밑줄 그어본다는 말씀, 에 절탄과 감탄입니다.
도로 감사드립니다.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화두에 집중하면 죽었다 살아나고
화두가 흩어지면 살아도 죽음이다
엄지 척 척!! 입니다
명품중의 명품입니다
깨달음을 새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꾸벅~^^
탄무誕无님의 댓글의 댓글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집중이라는 것은 화두일념을 가리킵니다.
선가禪家에서는 강원의 상좌, 선방의 수좌, 참공부인에게 공부를 점검할 때 말합니다.
'3분만 망상에 빠지지 않고 화두일념話頭一念에 들면 그날 밥값은 했다', 고 합니다.
화두일념에 들기가 그만큼 어렵기 때문에 이러한 말이 생겨났습니다.
번뇌망상과 시비분별심이 자꾸 일어나므로 초심자는 단 3초도 화두를 바르게 들지 못합니다.
이것은 화두를 들고 직접 해보면 누구든, 딴짓하고 있는 자신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깨달음을 새기겠다는 말씀, 에
저도 고맙습니다. 절로 꾸벅~~
엄지, 엄지 척!!입니다.
삼생이님의 댓글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 아는 것을 굳이 시로 옮기셨습니다.
헌데 제목은 정말 대단합니다.
탄무誕无님의 댓글의 댓글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뭘? 아시는지요.
글의 숨은 뜻을 아시는 건지?
앎의 영역이 아닙니다.
체험의 영역입니다.
제 공부(참공부)를 해보지도 않고
잘난 채, 똑똑한 채, 아는 채하는 것은 붓다에 대한 죄악입니다.
삼생님이 죽으라 싫어하는 분과 제가 잘 소통을 하고 있으니
나까지 미운 거죠.
그러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