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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5> 가꾸지 않은 낙원의 설득력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407회 작성일 17-11-08 08:37

본문

5




가꾸지 않은  낙원의 설득력 
                               석촌  정금용  




누구도  주인일 수 없는
지구는  허망虛望 으로  무거워졌다
서로의  모순을  모른 척 하긴가

지구는  허망한  섣부름으로  더 무거워져  벅차다


공격은  우쭐한  야심이고
방어는  수줍은  양심일까


손가락은  상대를  직시直視 하면서  
진흙탕에 널브러진 사슬
부서진 사자死者 의 꿈을  어찌 무시無視 할 수 있을까 

그 손  
부디  모두 거두자


누군가가  기다리는 
아버지를
어머니를
오빠와 누이를   
가꾸지 않은  찬란한  원시림原始林 으로 데려가자 


겉껍질만으로도
눈물겨운  
낙원의  설득력을
본대로
느낀대로    
사람의 겉과 속에  갈무리할 수 있도록

그대로 두어 두자
그대로 두고  보자구나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구는 모두의 놀이터였다가
결국은 모두의 무덤이 되는 곳,

재주 한 번 멋지게 부리다 간다면
그나마 다행인데,

'본인의 임무'는 무엇이었을까?
지구의 한 쪽을 사찰하는 게 임무였구나!


ㅎㅎ 석촌 시인님, 지구 잘 가꾸소서! *^^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숲그늘 가리지 말고

옆으로
비켜나소서
그리고 
갈무리  흠씬 하소서

추영탑시인님  原林 산지기  하소서
고맙습니다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습니다
이 지구는 누구도 주인이 아닌 모두의 것  입니다
우리가 누리는 세상, 시인님의 글 속에 정답이 있는듯 싶습니다
늘 참신한 시상이 돋보입니다
건필을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머슴이  주인되면
우쭐 더하기 마련
갖춤이 어찌
쉽기야  하리요

원시로 가고싶은  ...
두무지님 고맙습니다
석촌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구의 훼손은
모두의각성
영순위 

주인행세엄금일따름입니다
태울시인님 사실상 각심이시죠 ㅎㅎ
고맙습니다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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