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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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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최준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05회 작성일 19-06-09 18:50

본문



외롭다          최 준건




하루가 소화될때

관계의 허기짐이 온다

거미처럼 나를 가늘게 펼쳐

너를 기다리는 신음

참된 이슬만 메달려 바람에 펄럭이고

비빌 체온 한조각

잔에 덜어 마신다

외로운 사람은 많다던데

소쩍새는 왜슬피우나

아, 종(種)의 차이 였지

그럼 왜 조류는 사람을 만나면 않되나

전봇대가슴에 머리꼿고

곡하는 딱딱구리

쏟아내는 노란눈물

갈때 까지 간다

그래 개다 개

너희눈에는그냥 단순한

개로 보이겠지

그냥 그렇게 일반화 되겠지 

도심의 바쁜 걸음  

흩날리는 닭둘기들

평화여 영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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