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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작은 푸른소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307회 작성일 19-06-11 09:48

본문

내 작은 푸른소녀 / 주 손


미소가 상큼한 그녀는 

새콤해서

볼 수록

시다


손이라도 한번 잡을라 치면

가시같은 작은 손이

따끔하게 쏘아

부친다


하늘한 원피스에 비친

볼록한 젖꼭지

풋맛이 오를대로

올라 햇살에

탱글 거린다


연두색 이파리

팔랑팔랑

헤프다


유월의 입김이

뜨겁다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매실 수확이 한철인가요
새콤한 맛 혀가 감기는
열을 식히는 새콤달콤한 여름 되십시요
점심 맛나게 드셔요^^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앞 밭의 청매실이 살이 다 올랐습니다
조금 더 더워지면 뜨거운 사랑으로 수확해야 겠죠 ㅎ

감사합니다~!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청매실이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더라구요
시를 읽는 내내 입안에 침이 고이네요
몇 키로 담아 두고 두고 마시고 싶은 그 맛

매실을 매혹적으로 그려내셨습니다
잘 일고 갑니다 주손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매실을 마트나 거리에서 만나 보니
6월의 한가운데 들어선 것을 실감한 이 계절
이렇게 결실로 우리 곁에서 마주 하는 순간
감회가 더욱 싶습니다.
이렇게 어여쁜 처녀로 부추겨 올려
탱글리거리는 눈부심을 더 하니
싱그러움에 젖어들게 하는  신의 한 수!
매실이 지닌 탱글거림이
다시금 심금을 울려줍니다.
그만큼 매실이 지닌 힘의 원천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주손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장 무더울 때 수확을 하고 밤새 손질을 해야 제구실을 하는 청매실,
일이 태산입니다 발효는 내년의 몫이니까요 ㅎ

감사합니다 힐링님^^*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기엔 탐스럽지만 일이 참 많습니다
모든게 노력없인 안될일, 혹서의 기간을 견뎌야 할 것 같습니다
달콤한 매실발효액 같은 삶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매실이 이시를 읽는다면
달콤하고 감각적으로 표현한 솜씨에
더 깊은 향취를 갖게 될 것 같습니다
햇살에 탱글거리는
꽉찬 시간 보내십시오^^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땀방울 흘린만큼 수확의 달콤함이야 있겠지요
만사가 그렇듯이,,ㅎㅎ
일년 내내 매실장아찌도 물립니다,

건필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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