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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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봄빛가득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35회 작성일 19-06-11 16:08본문
청춘
삐걱거리는
간이역 문을 열고
승강장 벤치에 앉아
녹슨 철길을 바라본다
너와 평행으로 달리던
선로의 소실점이
희미하게 사라질 무렵
플랫폼에 멈춰 선
청춘이여
역무원의 구릿빛 얼굴에
파고든 너의 흔적 위로
떠나려 해도
더 이상 오지 않는
청춘열차
댓글목록
Zena님의 댓글
Zen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청춘열차는 떠나갔어도
황혼이 붉게물든 정열적인 열차가 있지 않으십니까
추억을 담고 있는 간이역에서 먹는 우동맛은 끝내 줄것입니다 ^^*
봄빛가득한님의 댓글
봄빛가득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는 황혼이 붉게 물든 정열의 열차 티켓을 구매해야겠습니다.^^*
늘 좋은 글 냇물에 띄워 흘려 보내주시는 Zena 시인님, 감사합니다.
한뉘님의 댓글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청춘열차는 떠났을지 몰라도
오늘의 열차는 매일 만나겠지요ㅎ
오늘이 가장 젊은 날
봄빛가득한 시인님의 철로 또한
그대로 일테구요
잊었던 길이거나 잊혀졌던
길이거나 그 역사의 바퀴는
언제든지 운행 가능한 현재가
아닐런지요
청춘또한ㅎ
오늘이 청춘입니다^^
봄빛가득한님의 댓글
봄빛가득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이 청춘이란 말씀
그리움이 번지는 창가에
곱게 걸어두고
잊혀진 길 위로
떠났을지 모를 흔적들을
매일 아침 만나볼 수 있길
고대해 봅니다
한뉘 시인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