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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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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planet005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469회 작성일 19-06-12 09:42

본문




 

편지 - 이상(李箱)에게 / 安熙善


그대의 詩는 아직도 춥고 어둡습니다
지금의 이 세상도 마찬가지구요
그래도 사람들은 살아가기에, 뜻없는 햇살들은
미아리 공동묘지, 말없는 무덤들 위에
가득합니다
(죽어서 더욱 사랑하는 사람들)



어찌보면, 산다는 건 꿈 속의 빈말 같은
안녕인가 봅니다

아지랑이처럼 흔들리는 봄 풍경 딛고서,
물구나무 서는 그대의 고독만 또렷합니다
조용한 잠을 깨워 죄송합니다


그럼 안녕히...




춘탄 春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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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箱 시인 . 소설가(1910년 8월 20일 ~ 1937년 4월 17일)

1910년 서울에서 이발업에 종사하던 부 김연창(金演昌)과
모 박세창(朴世昌)의 장남으로 출생하여, 1912년 부모를 떠나 아들이 없던
백부 김연필(金演弼)에게 입양되어 김연필의 집에서 장손으로 성장하였다.
그는 백부의 교육열에 힘입어 신명학교, 보성고등보통학교, 경성고등공업학교
건축과를 거쳤고 졸업 후에는 총독부 건축과 기수로 취직하였다.
1931년 처녀시 〈이상한 가역반응〉, 〈BOITEUX·BOITEUSE〉, 〈파편의 경치〉 등을
《조선과 건축》지에 발표했고 1932년 단편소설 《지도의 암실》을 '조선'에 발표하면서
비구(比久)라는 익명을 사용했으며, 시 〈건축무한육면각체〉를 발표하면서
‘이상(李箱)’이라는 필명을 처음으로 사용했다. (이상의 本名은 김혜경)
1933년 3월 객혈로 총독부 건축기수직을 사임하고 백천온천으로 요양을 떠났다가
기생 금홍(본명 연심)을 만나게 되어, 후에 서울로 올라와 금홍과 함께
다방 '제비'를 운영하게 되었다.
이때부터 그는 폐병에서 오는 절망을 이기기 위해 본격적으로 문학을 시작했다.
1934년 구인회에서 본격적인 문학 활동을 시작하여 시 《오감도》를
'조선중앙일보'에 연재하지만 난해시라는 독자들의 항의로 30회로 예정되어 있었던 분량을
15회로 중단하였다.
1935년에는 다방과 카페 경영에 실패하고 연인 금홍과도 결별하였으며 1936년 구인회 동인지
〈시와 소설〉의 편집을 맡아 1집만 낸 뒤 그만두고 '중앙'에 《지주회시》, '조광'에
《날개》, 《동해》를 발표하였으며 《봉별기》가 '여성'에 발표되었다.
같은 해 6월 변동림과 결혼하여 일본 도쿄로 옮겨가 1937년 사상불온 혐의로
도쿄 니시칸다경찰서에 유치되었다가 병보석으로 출감하였지만 지병인 폐병이 악화되어
향년 만26년 7개월에 동경제대 부속병원에서 객사하였다.
유해는 화장하여 경성으로 돌아왔으며, 같은 해에 숨진 김유정과 합동영결식을 하여
미아리 공동묘지에 안치되었으나 후에 유실되었다.

* 합동영결식에 관련한 소설가 김유정과의 일화逸話 하나

소설가 김유정과는 오랜 친구 사이였는데, 이상이 김유정에게 함께 동반자살하자고
꼬신 적이 있었다. 헌데, 김유정은 이를 일언지하에 거절했단다. 여기서 아이러니 한 건
1937년 3월 29일 김유정이 이상보다 1달 먼저 병으로 사망하여 세상을 떴단 거.

(혼자 머쓱했을, 이상의 모습이 상상된다)




 




댓글목록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밝고 환한 시에 눈이 유독가고..
춥고 어두운 시에 마음이 오래 머물고..

이상 시인이 김유정과 친구였다는 아이러니한 사실?에 약간 충격
김유정은 밝고 환한 눈물을 주는 작가이미지가 짙은 분?이라고 알고 있거든요
공감의 시대를 풍기는 삶을 서정적으로 묘사한 소설이 많더라구요

알 수 없는 끌어당기는 상종아닌 상종끼리의 통하는 뭔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잘 감상하였습니다 0056님~^^

이동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동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님도 참 고생이십니다
희서니라는 아이디로는 욕질하며 돌아댕기고
안희선이란 아이디로 주구장창 태극기 부대처럼 자유게시판을 어지럽히더니
이제는
planet0056 아이디와 bluemarble 아이디로는
자유게시판에서 보수찬양을 하며 돌아댕기고
글을 올렸다가 맘에 안드는 댓글 달았다고 삭제해버리고
그런 썩어빠진 정신으로 시가 나옵디까?
그런 독단적이고 이기적인 마음으로 시가 써집디까?
왜 사니....

elze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elz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동호라..

님이야말로, 고생이 자심 滋甚 (매우 심하단 의미) 하다는..

게시판 열람해 보니 글다운 글 하나 없고

그나저나, 이곳 시말에서 종북 좌빨 놀음하니 즐거운가요

- 대남사업부로 부터 일당은 제대로 챙기는지..

에효~

한심한 剩間 (잉여인간) 같은 者 (놈 자 字)

정말 , 너님이야말로 왜 사니?

탄무誕无님의 댓글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누구나 인터넷을 쓰고 핸드폰을 지닌 세상,
핸드폰 없으면 1급 장애인이(신체특별자가) 되어 버린 세상에서
편지의 의미는 날로 빛이 바래갑니다.
주고받는 연하장의 수는 거의 찾아 볼 수 없습니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함을 열어보고 문자를 날리고,
어디서든 대가리를 쳐박고 핸드폰을 뜷어져라 보며  모든 것을 수집합니다.
그런데도 속은 차지도 않고 사람들 마음은 더 외롭고, 허전하고, 잔인하기만 합니다.

사람들과의 만남은 겉돌기만 하고 저마다 꿍꿍이 속을 내보이지 않아
좀체 속내를 알 수가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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