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직한 그늘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묵직한 그늘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323회 작성일 19-06-12 09:45

본문

묵직한 그늘


그늘에는 셀 수 없는 구멍이 많다

한낮 햇볕에 정자나무 그늘

햇볕은 쉴 새 없이 드나드는데


눈뜨면 세상을 좌지우지

온갖 술수로 보이지 않는 그늘을 내리는

수많은 권세나 단체들!


돌아보니 개인적으로 직장이라고

상하가 엄격히 조직된 틀 안에

잠시라도 그늘 한번 벗고 싶은 열등감 얼마나 사무쳤던가?


퇴직이라는 운명 앞에

집에 돌아오니 엄처시하 또 다른 그늘

이건 시도 없이 갇혀 숨통을 조이는데

바람이 불어도 틈새도 열리지 않는 완벽함,


평생을 그늘도 잊고 가난한 농사꾼으로

선친의 생애 뙤약볕도 마다 안고

오로지 지게 하나에 한낮에도 등을 내주더니,


이제는 저 먼 저승에서 쉬고 계시네

소리쳐 불러도 그늘 같은 지옥에 갇혀

아무리 찾으려 해도, 전하려 해도,

묵직한 사랑에 그늘 하나 전해준다, 시도 때도 없이.






댓글목록

Zena님의 댓글

profile_image Zen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님의 글을 읽다보니 우리 아버지 생각이 납니다
두무지님 수고하셨다고 감사하다고
카네이션 꽃바구니 하나 선물 해드리고 싶습니다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진정한 그늘은 이 세상에 없다는 진리의 말씀으로
읽혀집니다
그래도 한 세상 살다보니 여기까지 그늘찾아 왔고
뙤약볕에 찌들어도 조금만 벗어나면 그늘이다 ..하고
그냥 그냥 자신만의 그늘을 찾으며 이 시를 읽으니
위로가 되네요 고맙습니다 그늘에서 쉬었다 갑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늘은 결론적으로 필요한 존재 이지만,
가끔은 억압의 사슬처럼 누르는 경우도 느낍니다
그러나 부모님의 그늘은 떠났어도 영원 한 것 같습니다
감사 합니다.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뭐니뭐니해도 마누라 그늘이 느지막히 그 참 힘듭니다
숨통을 조여도 조여도끝이 없습니다 ㅎㅎ
시원한 당수나무 그늘이 그리운 오훕니다

가벼운 오후 되십시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늘은 싫으면 피할 수 있어야 불편하지 않을듯 합니다
억압적인 그늘에 시달릴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러나 부모님 그늘은 돌아 가신후에도 영원 합니다
감사 합니다.

한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그늘이 있었기에
또 다른 그늘을 만들어 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쉬어가고 차단해주고 때로는
숨겨도 주는
사랑 충만한 두무지 시인님의
아름다운 그늘을 응원하겠습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늘 속에 갇혀 지내면 불편을 느끼지만,
더위를 피하기 위한 그늘은 필요한 존재 이겠지요
돌아가신 부모님의 묵직한 그늘을 잠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감사 합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자에서 하늘보는 듯이 상상해
아버지,!! 봅니다
고생만 하고 가신 부모님들
하늘은 항상 푸르기만 하지 않 듯
시인님의 가슴에도 가슴시린 날 도
있으신 듯 합니다
시골의 정취가 물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즐거운 오후 되셔요^^
흙을 만지시는 모습은 정말 그리운 것일 까요
저는 부럽습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습니다!
돌아가신 부모님 그늘은 저승에 계셔도 영원한 것 같습니다
수시로 마음에 무거운 느낌으로 다가 옵니다
늘 평안 하시고 감사를 전 합니다.

임기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묵직한 그늘이 묵직하게 다가옵니다
남자들 이라면 아부지가 먼저 떠오르리요
이 시를 읽고 울 아부지 불러봅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감사 합니다
부모님을 생각 하시는 마음이 저와 소통이 잘 되듯 합니다
무탈 하신지요?
늘 평안 하시고 행운을 빕니다.

Total 412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41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10-19
411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10-18
410
산장의 풍경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10-17
409
잊어버린 세월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10-16
408
가을 해변 댓글+ 1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7 10-15
407
억새의 울음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2 10-13
40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10-11
40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10-10
40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10-04
40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9-29
40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9-28
401
무너진 사랑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9-23
400
묵시의 풍경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1 09-22
399
갈대꽃 미소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9-21
398
슬픈 가을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9-18
397
달맞이꽃 댓글+ 1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 09-16
396
고향 편지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8-31
395
흐르는 강물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 08-30
394
가을비 댓글+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8-25
393
갈대의 시(詩)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3 08-23
39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8-22
391
망향의 바다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8-21
390
강화도 달 댓글+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8-11
38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08-09
38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8-07
38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08-06
386
새벽 비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8-05
385
호반의 풍경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08-04
38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7 07-27
383
울릉도 연가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7-26
38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7-25
38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7-24
38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7-23
37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7-22
37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7-21
37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7-20
37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7-19
37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7-18
374
낡은 벤치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3 07-17
373
죽어있는 풍경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7-16
37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7-15
열람중
묵직한 그늘 댓글+ 1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6-12
370
꼴뚜기의 눈물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6-10
369
유월과 수련 댓글+ 1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6-08
368
새벽 비 댓글+ 1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0 05-25
36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05-20
36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05-18
365
꽃의 장례식 댓글+ 1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5-17
364
토성에 가뭄 댓글+ 1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5-16
36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5-14
36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5-11
361
논물 대기 댓글+ 1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5-10
360
안개비 댓글+ 1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5-02
35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5-01
358
뜨거운 순간 댓글+ 1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7 04-30
357
라벤더 향기 댓글+ 1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4-29
356
빛과 소금 댓글+ 1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4-26
355
파도의 설움 댓글+ 1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4-24
35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4-23
35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9 04-22
35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0 04-18
35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4-17
35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4-16
34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04-14
348
미끼와 바람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8 04-13
34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 04-12
346
홍매화 연정 댓글+ 1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4-11
345
노년의 지뢰밭 댓글+ 1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2 04-10
34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6 04-08
343
대게 꽃 나라 댓글+ 1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4-0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