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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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324회 작성일 19-06-12 17:40본문
텃밭의 하루
은영숙
살갗을 스치는 바람 간지러운 속삭임
산마루 골짜기 야생화 피고지고
향긋한 향기 코끝을 스쳐가네
온 산야에 하얀 밤꽃으로 너울 쓰고
앞마당 화단에 핀 빨간색 보라색 부겐베리아
손님 찾아와 사랑 고백 나비들의 꽃술 속 몸부림
느티나무 우거진 초록 숲엔 새들의
오선지의 공연 여염이 없고
왕성한 여름의 풍경 속에 모른 척
텃밭에서 밭 매는 아낙네야
밀대모자 사이로 언덕배기 바라보니
흐드러지게 핀 양귀비꽃 바람 따라 춤추는 애교
붉게 토해내는 사랑의 연서 설렘 속의 추억
가신 님 그려보며 한숨 안고 삼키는 눈물
호밋자루 던지고 흐르는 개울물에 앉아
손거울 꺼내보고 먼 하늘 흰 구름에 물어본다.
임이여 은빛 억세 덧없는 세월 외로움을 아는가?
그늘에 앉아 피어 문 담배연기 원을 그리고
꽃나비사랑 부러움 끄고 팔 자련가 체념
마음 달래고 가을 수확 희망으로 다독이는 가슴
호밋자루 다시 찾아 후유하고 하루를 끝내는 아낙
점화된 가로등 오늘밤은 흐리기만 한데
산 그림자 드리운 밤하늘엔 반달이 외로위라!
옆집 아지매 수고 했어요, 텃밭 주인의 하는 말!
댓글목록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텃밭의 하루가 아늑한 외로움과 그리움 사이에서
골밭을 호미질하고 있는 듯..
아늑하다 못해 아름답다 하겠습니다
붉게 토해내는 사랑의 연서가 텃밭에 심어놓은
시를 캐내듯 문체 하나하나가 곱게도 그려졌습니다
미소를 머금고 몇번씩 읽었습니다
수고 했어요 그리고 고마워요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시님
어서 오세요 오랫만에 뵈옵니다
반갑고 반가워서 10년 지기처럼 온기 가득 합니다
이곳은 밭들이 많아서 동네 아지매들이 서로
품앗이로 도와 주는듯 합니다
거실 베란다에서 보고 섰노라면 샛참 이고 가는 것도 보이고
젊다면 나도 거달으고 싶답니다
농작물 하우스도 있구요 어릴적 고향 생각도 나구요 ㅎㅎ
곱게 봐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하늘시 시인님!~~^^
Zena님의 댓글
Zen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멋진 풍경화를 보는듯 합니다
아름다운 글에 머무는 시간이 행복입니다
감사히 잘 봤습니다
행복한 저녁 되십시요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zena 님
처음 뵈옵니다 어서 오세요
제 공간에 오신것을 환영 합니다
반갑습니다 시인님!
고운 정으로 머물러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zena 시인님!~~^^
한뉘님의 댓글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텃밭에 계실
은 시인님의 엷은 미소가
환히 다가옵니다
더도 말고 그 환한 기운의
웃음 같은 일상 이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 시인님의 텃밭에
놓고 갑니다
저문 해가 아름답고 예쁘게 보이는
그런 날들
건강 유념하시고 식사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따뜻한 텃밭에서
은 시인님 뵙고 갑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뉘님
와아! 이분이 누구신가요? 내가 기다리고
뵙고 싶어하는 우리 시인님이네요
아이고 반갑고 반갑습니다 정말로요
이곳은 사방이 밭이고 앞산은 처첩 산중이고
놀러 오는 것은 온갓 새 들입니다
꾀꼬리 동박새 두견새 산까치 뻐국새 숙꾹새 까마귀 잡새
밤에는 남향이라 달님이 창을 두들기고
오솔길엔 야생화 피고지고 나 같은 바보는 살기 좋은 곳
걱정 해주는 우리 동생 같은 시인님!
이곳에 찾아오면 내가 시원한 냉면 사 줄께 알았죠 !!
걱정 해 주셔서 고마워요
좋은 행보 되시기를 기원 합니다
우리 한 뉘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텃밭을 보는 그 풍경들은 우리들이 꿈꾸는
전원적인 삶인데
그런 사람에 미치지 못하고 회색의 공간에
살아가야 하는 애졸함이 맴돌고 있음데한 아쉬움을
풀어내어 우리 마음을 텃밭으로 일구게 하시니
참 위로가 됩니다.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힐링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이곳은 앞뒤로 밭 농사들을 하는 곳이 보입니다
우두커니 서서 새 소리를 듣다보면
노인들도 나와서 호미자루 들고 감자도 심고
반은 도시냄새고 반은 시골 같고 반은 산골색시 같고
시인님 상상에 마낄께요 ㅎㅎ
젊은 애 들은 한 참을 걸으면 국철도 있구요
요양차 온다면 좋을 거에요
고운 글로 찾아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힐링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즈넉한 산골 텃밭의 모습, 한가로운 정경에 마음마저
정화가 되는듯요 ㅎ
자연과 호흡하시는 모습 평화롭습니다
늘 건안과 향필을 기원합니다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손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온갓 기술을 다 간직하고 계신 분인줄
뒤 늦게 알았습니다
진즉 약 10년 전쯤 이곳에 입성을 하셨어야 하는 데
그땐 좋은 문우님들도 많았답니다
많이 배우고 싶은데 저에겐 너무 늦은 것
같아서 안타 깝네요
모두 떠나고 소식이 묘현 한분들 많지요
언제나 감사한 우리 시인님!
잊지 않습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주손 시인님!~~^^
코스모스님의 댓글
코스모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텃밭의 하루 잘 보았어요
저마다 자신의 빛으로 아름다운 봄이예요
좋은밤 되세요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코스모스님
어서 오세요 반가운 우리 회장 시인님!
가까운 그늘에 가고 싶지만 등단 시인이 않이기에
가지 못 합니다 혜량 하시옵소서
일부러 바쁘신 틈을 내시고 고운 배려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양현주 회장 시인님!
라라리베님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고 반가운 은영숙 시인님
시를 읽으며 이 세상이 시인님 시처럼
아름답게 빛났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봅니다
자연이 가진 진실한 마음이
사람에게도 그대로 전달되어 미움을
버리게 하고 귱휼히 여기는 마음이 앞서기를
땀흘려 텃밭을 가꾸는 시간처럼
모두의 생이 가치있는 열매를 맺기를
가슴으로 쓴 진솔하고 고운 시 한편이
척박한 세상에 꽃처럼 다가오네요
감사를 담으며 소중히 잘 읽었습니다
은영숙 시인님 무더운 날씨지만 잘 적응하셔서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라라리베님
사랑하는 우리 시인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언제나 부족한 나를 아끼고 후원의 찬사로
엔도르핀의 보고를 만들어 주는 둘도 없는
천사!
하루만 안 보아도 보고싶어 몸살 나는
소중한 혈육같은 동생 이라고 자위 하며
불러봅니다
한편의 시 처럼 위로와 격려의 댓글
행복으로 안아 봅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사랑을 드립니다 하늘만큼 영원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