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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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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77회 작성일 19-06-12 22:53

본문

둘꽃의 눈물


나는 들꽃입니다
혹시, 삶에 쫓기는 당신
제 눈물을 보신 적이 있나요
저를 찾는 것은 아주 쉽죠
황량하고 거친 곳이라면 어김없이
제 무덤인양 자리잡고 있을 것이예요
특히나 도시라면 어디에나 피었죠
이름처럼 시들지도 못하고 주어진 숙명처럼
제 몫에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벗어나고 싶어도 늘 마음뿐이에요
깊게 박힌 뿌리만 원망하면서
질긴 생존 본능으로 덤같은 하루 하루를
주어진 임무처럼 소화시켜요
보란듯 오래오래 견디고 싶어요
고생한 것을 보상이라도 받듯
아쉽게도 혼자만의 꿈이 되고 알아요
주어진 것이 일년초의 운명이라서
그렇다고 실망하지는 않아요
원망조차 생각치 않아요
비단 혼자만의 일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일 것이예요
할 수 있는 저항이라고는 비록
한 떨기의 꽃을 남기는 것 뿐이죠
마치 마지막 떨군 눈물처럼 말이에요

아픔이 배인 혼자만의 향기가 묻어나는.

 

댓글목록

봄빛가득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봄빛가득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덤 같은 하루살이 그 황량한 무덤앞에서
어린누이처럼 그리운 나의 숨결을 느껴봅니다.
행촌님 좋은 글 고맙습니다.

최준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준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흔하게 보이는 것이라 해서 치열하진않은 삶 소중하지 않은 삶은 없지요 ~
작은것과 대수롭지 않은것을 소중히 들여다 볼줄아는 마음
시인에게 필요한 것이겠지요 ㅎ
그런따듯한 마음 지니신 시인님의 글 잘보고 갑니다 ㅎ
언제나 건필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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