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의 눈물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들꽃의 눈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78회 작성일 19-06-12 22:53

본문

둘꽃의 눈물


나는 들꽃입니다
혹시, 삶에 쫓기는 당신
제 눈물을 보신 적이 있나요
저를 찾는 것은 아주 쉽죠
황량하고 거친 곳이라면 어김없이
제 무덤인양 자리잡고 있을 것이예요
특히나 도시라면 어디에나 피었죠
이름처럼 시들지도 못하고 주어진 숙명처럼
제 몫에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벗어나고 싶어도 늘 마음뿐이에요
깊게 박힌 뿌리만 원망하면서
질긴 생존 본능으로 덤같은 하루 하루를
주어진 임무처럼 소화시켜요
보란듯 오래오래 견디고 싶어요
고생한 것을 보상이라도 받듯
아쉽게도 혼자만의 꿈이 되고 알아요
주어진 것이 일년초의 운명이라서
그렇다고 실망하지는 않아요
원망조차 생각치 않아요
비단 혼자만의 일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일 것이예요
할 수 있는 저항이라고는 비록
한 떨기의 꽃을 남기는 것 뿐이죠
마치 마지막 떨군 눈물처럼 말이에요

아픔이 배인 혼자만의 향기가 묻어나는.

 

댓글목록

봄빛가득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봄빛가득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덤 같은 하루살이 그 황량한 무덤앞에서
어린누이처럼 그리운 나의 숨결을 느껴봅니다.
행촌님 좋은 글 고맙습니다.

최준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준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흔하게 보이는 것이라 해서 치열하진않은 삶 소중하지 않은 삶은 없지요 ~
작은것과 대수롭지 않은것을 소중히 들여다 볼줄아는 마음
시인에게 필요한 것이겠지요 ㅎ
그런따듯한 마음 지니신 시인님의 글 잘보고 갑니다 ㅎ
언제나 건필하소서~

Total 40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40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04-12
39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12-31
38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2 12-03
37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0-29
36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10-11
35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7-29
34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7-18
33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7-05
32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7-01
열람중
들꽃의 눈물 댓글+ 2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06-12
30
밤꽃 댓글+ 2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2 06-09
29
빈섬 댓글+ 1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6-03
28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5-18
27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5-01
26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04-18
25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3-14
24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2-07
23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1-25
22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12-31
21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12-28
20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12-27
19
겨울 댓글+ 1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12-09
18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11-23
17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10-26
16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10-12
15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10-02
14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8-28
13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8-22
12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8-05
11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7-01
10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1 06-22
9
유월 댓글+ 1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6-07
8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5-31
7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7 05-02
6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1 04-23
5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4 04-22
4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04-09
3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3-31
2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4 03-04
1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1 02-2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