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피는 꽃 한 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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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피는 꽃 한 송이 -박영란
오래전에 곁을 맴돌고
가슴 벅차게 설레게 하던
가금씩 여유롭게 흘러가는
때로는 소용없는 아픈 기억
넓은 세상을 이리저리 헤매다
산속에 환하게 떠오르듯
푸르게 물들어 보듬어주는
가슴속에 복받쳐 오르는 감동
파랑바람 부는 평화롭고 행복한
애달픈 마음 어루만져주는 숨결
어느 때보다 빛나는 열정
우리는 서로를 찾아 헤매고
온다고 기다리는 동안 달콤한
점점 물들어가 싱그러운 향기
남몰래 가슴에 피는 꽃 한 송이.
댓글목록
석청신형식님의 댓글

남몰래 가슴에 피는 꽃 한 송이
나 모르게 피어난 들꽃 한 송이^^
탄무誕无님의 댓글

'남몰래 가슴에 피는 꽃 한송이'
점점 물들어~~~
저도 이 구절에 공감 꽂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