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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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88회 작성일 19-06-13 08:09본문
미안하다
환한
봄꽃처럼
아름다운 사랑으로
내게로 온 고귀한 사람아
산처럼 힘든
강물로 삭히고
파랑새 꿈을 접은
맑은 사람아
내 텅 빈 주머니 햇살 한 줌 넣어주고
희망의 미소로 삭히는 사람아
손때 묻은 세월
가난으로 씻어
내 품에 남루로 잠든 사람아
바람 끝에 손 내밀며
어둡고
허기져 울던 나를
눈시울로 가만히 안은
어머니 닮은 내 아내여
미안하다
댓글목록
Zena님의 댓글
Zen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슴이 뭉클해져 옵니다
ㅠ.ㅠ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안하다.. 이 한마디가 이렇게 절절하게 다가옵니다
어머니 닮은 아내여서 더 그런가 봅니다
짧지만 묵직한 울림이 있네요
잘 읽었습니다 !
탄무誕无님의 댓글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한국 고유정서(패착정서)가 있어
꺼내기 힘들어 하고, 부끄러워하는 그 말,
용기가 필요한 말,
"미안하다"
결코 멀리 있지 않는 이 말씀에 큰 감명 받았습니다.
박수 쳐드립니다.
짝, 짝, 짝, ~~ 짝, 짝,짝~~~
V I C T O R Y (브이, 아이, 시, 티, 오, 아르, 와이)
이겼다, 이겼다, 짝,짝,짝.
님이 진정한 승리자입니다.
져주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지요.
이 말씀 행으로 옮겨 고맙습니다.
가정의 평화가 나아가 사회의 평화이고, 나라의 평화입니다.
나라의 평화에 일조하셨습니다. ㅠㅠㅠ
목헌님의 댓글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고맙습니다 ..행복들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