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의 밤 / 퇴고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오키나와의 밤 / 퇴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60회 작성일 19-06-14 06:08

본문

오키나와의 밤 / 퇴고


여기는 오키나와 아메리칸 빌리지

오늘밤 우리도 코쟁이처럼 홀려본다

빙글빙글 양념병이 머리 위로 돌아가고

지글지글 철판 스테이크가 익어갈 때

사케잔을 부딪치며 맥주잔을 부딪치며

우리는 미쳐간다

질퍽한 혼돈 속에 모두가 혼미한데

짙게 풍기는 사구라 냄새 아까부터 

사무라이 칼눈이 노려보고 있다

내일은 떠나야 하는데 아직 사구라 꽃은 만발이다

더 미치고 싶고

사무라이 칼눈과도 겨뤄보고 싶다

왁자한 웃음소리 호객소리

게이샤의 헤픈 웃음 속에

사무라이 칼눈이 폐부 깊이 파고드니

울부짖는 여인들

멀리서 불어오는 매운 바람이다

둥둥 북소리만 요란한 섬마을에

무궁화 꽃은 필 것인가?


키득키득 오키나와의 밤은 깊어가고

어렴풋이 창틀 너머 이국의 달뜨니

여우골 개짖는 소리 어느새

순이 하고 뛰놀던 밤꽃 피는 언덕을 달리고 있다


댓글목록

Total 34,757건 290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4527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6-23
1452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6-23
14525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6-23
14524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6-22
1452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6-22
14522
초여름 풍경 댓글+ 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6-22
14521 sju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4 06-22
14520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6-22
14519
언제까지나 댓글+ 14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8 06-22
1451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6-22
14517
짬자면 댓글+ 4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6-22
14516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6-22
14515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3 06-22
14514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4 06-22
1451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6-22
1451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6-22
14511
임플란트 댓글+ 18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6-22
1451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6-22
14509 elz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6-22
14508
네 발 제자 댓글+ 5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6-22
1450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6-22
1450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6-22
1450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06-21
1450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6-21
14503
늙음. 댓글+ 3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6 06-21
14502
댓글+ 6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6-21
14501 김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6-21
14500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0 06-21
14499
벌레 먹은, 댓글+ 8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5 06-21
14498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8 06-21
14497
늘그막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3 06-21
14496 elz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6-21
14495
소 등 (消燈) 댓글+ 1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06-21
14494
한 판 승 댓글+ 8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8 06-21
14493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6-21
1449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06-21
14491
생명의 노래 댓글+ 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8 06-20
14490
남겨진 날들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6-20
14489
바람 댓글+ 2
sju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6-20
14488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1 06-20
14487 하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 06-20
14486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2 06-20
14485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6-20
14484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6-20
14483
세욕 (洗慾)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6-20
14482
목공, 그 하루 댓글+ 14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06-20
14481
콩국수 댓글+ 1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3 06-20
14480 맛이깊으면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6-20
14479
하루 댓글+ 1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6-20
14478 elz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9 06-20
14477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6-20
14476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 06-20
14475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 06-20
14474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 06-19
14473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06-19
14472
자연의 선물 댓글+ 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5 06-19
1447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6-19
14470
내려놓자 댓글+ 2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06-19
14469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 06-19
14468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 06-19
14467
부러진 높이 댓글+ 4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6-19
14466
댓글+ 16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6-19
1446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6-19
14464
해바라기 댓글+ 2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6-19
14463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6-19
14462
매미 2 댓글+ 2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6-19
14461
비루의 기억 댓글+ 1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5 06-19
1446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6-19
14459 최준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6-19
1445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8 06-1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