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아, 청아, 심청아! 아, 아부지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청아, 청아, 심청아! 아, 아부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1건 조회 476회 작성일 19-06-14 06:30

본문

 

청아, 청아, 심청아! 아, 아부지

사문沙門/ 탄무誕无


무서우면 몸을 숨기려 하고,

겁에 질리면 숨이 끊어질까 봐

두리번거리게 된다
소도 아니고 중도 아닌

한없는 선망(羨望) 품은 미혹(迷惑)으로,
집도 절도 없으면서 외경(外景)만 품은 탐욕(貪慾)으로,
살다 살다 미혹에 살다 탐욕에 살다
자살에 견줄 만한 충격이 있었기에
여차하면 목 매달 동아줄 하나와 텐트를 걸머쥐고 문밖을 나섰다
황당무계와 속수무책을 해결하고자 광야(廣野)로 뛰어들었다
사람을 온통 물질로 평가하는 세상 눈에 질려 몸을 숨겨야 했고,
숨이 끊어질까 봐 두리번거렸다 

 

지난날 내 모든 업(業)이 

산꼭대기 수행지까지 따라와
끓는 쇳물이 되어 전신(全身)에 부어졌다
괴로워하는 멱살(覓殺)을 잡고, 
 이 세상에 왜 태어나,
무엇 때문에 괴로워하며 울부짖는지 알고 싶었다 
이 몸이 죽으면 또 어디로 가는지?
심지(心志)에 불(佛)을 붙였다

땡전 한 푼 없는 납자(衲子)된 몸 

어차피 이래도 죽고,

저래도 죽을 거면 까짓거 목숨 바쳐 해보자  
화두 들고 살기(殺氣)를 부렸다
화두에 불(佛)이 붙었다 

불(佛)이 화두에 번졌다
평생을 다해서라도,
이번 생 안 태어난 셈 치고,
삼백육십 혼신의 뼈마디와 팔만 사천 털구멍을
나는 누구인가? 대의문(大疑問)에 달구었다
이 의문에 목숨 걸었다
벼루고 벼루었다
밤낮으로 여일(如一) 하였다


죽어도 화두를 들겠다
죽어도 화두를 놓치지 않겠다
죽어도 화두만 또렷이 들 수 있다면 여한이 없겠다
극악극독심(極惡極毒心)으로 화두를 간(看)했다
생사대의문을 기필코 밝히고 말겠다
젖 떨어진 아이가 떨어지지 않으려
엄마 품을 파고드는 것처럼

화두에 죽자 살자 파고들었다
화두로 눈을 뜨고, 화두로 잠이 들었다

몽정일여, 숙면일여를 골백번 지나

자발로 발현되는 경지 득력(得力)이 있었다

 

급기야(돈오돈수, 단박에)

하늘과 허공을 뚫고 마주하고야 말았다
청아 (請我)
청아 (請我)
심청아 (心請我)
아! (於戱)
아부지 (我芙池)
미쳐서 미쳤다
미쳐도 단단히(頓悟, 일초직입여래지) 미치고 말았다
삼매에 들어 공에 떨어져
모든 것 부재한 커다란 사람이 불쑥, 

단전(丹田) 앞에 얼굴을 내밀었다

안 미쳤다 할 수 없다
마주하니 허(虛)하다
홀로 선 홀로섬,

홀연한 바람이 끝내준다
그동안 그릇된 지식과 잘못된 공부 다 떨쳐내고,

 전생(前生), 현생(現生)의 지은 모든 업(業)을 

한방에 말끔히 다 소멸(消滅)하였다

속세의 고향은 타향,
영원불멸(永遠不滅) 붓다가 

눈 푸른 참공부인의 본 고향이 되었다  

 

  

*

*

 붓다/ 

우리 인간 본래 성품(부처)의 다른 이름입니다.

우리 인간 본래 성품에 대한 수많은 다른 이름이 있습니다.

삼라만상 모든 만물의 본래 성품이기도 합니다.

모든 만물의 본래 고향입니다.

 

우리 인간은 여기서 왔습니다.

여기서 살다, 죽어 모두 여기에 묻힙니다.

태어나는 곳도 여기요, 돌아가는 곳도 여기입니다.

만법귀일 일귀하처萬法歸一 一歸何處의 자리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언어에 속지 마십시오.

제가 사용하는 이름에 속지 마십시오.

제가 사용하는 언어와 이름은 

우리 인간 본래 성품(붓다)에 그 뜻을 두고 있습니다.

깨침의 언어입니다.

 

 *

몽정일여夢中一如, 숙면일여熟眠一如/

꿈속에도 화두가 들려지는 경지를 말합니다.

잠에서 깰 때 이것이 되고 있다는 것을 압니다.

'몽정일여, 숙면일여는 꿈속의 득력입니다.'

 

꿈을 꿀 때 화두를 간看하는 꿈을 꿉니다.

참공부에 물이 제대로 오르게 되면

오로지 참공부에 대한 꿈만 꾸게 됩니다.

 

*

득력得力/

화두가 자발적으로 발현되는 경지입니다.

우리가 숨 쉬는 것처럼,

생각이 자연적으로 일어나는 것처럼,

 화두가 자신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화두가 자연적으로 발현되는 경지를 득력이라 합니다.'

 

*

눈 푸른 참공부인/

실제로 제 눈이 푸릅니다.

아이들 눈동자는 때묻지 않아 흰자가 맑고 푸른 것처럼

사(邪)가 모두 벗겨져 푸르고 맑습니다.

 

추이追而)


앞을 볼 수 없는 맹인 한 사람이 물동이를 머리에 이고, 

한 손에는 등불을 들고 길을 가고 있었다.


마침 그때 그와 마주친 사람이 묻는다.

"정말 어리석군요. 앞을 보지도 못하면서 왜 등불을 들고 다닙니까?"


앞을 보지 못하는 장님이 대답했다.

"당신이 부딪히지 않게 하려고요. 이 등불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당신을 위한 것입니다."


자기 자신의 내부에 천국을 만들지 않고서는 그 누구도 지상에서 

천국을 만들 수 없다 

그것은 불꺼진 등불을 들고 나를 따르라 하는 것과 같다.

/ 두 손 모아 합장

 

댓글목록

탄무誕无님의 댓글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심청전은 본래 우리 인간 본래 성품을 찾는(발견) 구도자求道者의 길을
심청과 심학규(심봉사)를 통해 은유적으로 비유해 구성한 이야기입니다.
우리 인간 본래 성품을 찾아 나선 구도자의 길에 부모를 공경해야 한다는 유교사상이 더해진 이야기입니다.
심청전의 핵심은 우리 인간 본래 성품에 대한 개안작업(開眼作業)입니다.

심봉사(심학규)/ 미혹한 우리 인간입니다.
미혹한 중생, 우리 인간 본래 성품에 대해 눈을 못 뜨고 있는 무명無明을 가리킵니다.
우리 인간 본래 성품에 대해 깨치지 못한 미혹하면 우리 인간이 모두는 심봉사(심학규)인 것입니다.

심청/ 심봉사의 본래 모습입니다.
심청이는 심봉사의 진아眞我입니다.
청이는 미혹한 우리 인간의 진아眞我입니다.

인당수에 몸을 던졌다/ 인당수는 서해, 동해에 있는 바다가 아닙니다.
인당수가 어디 있는지? 지도를 갖다 놓고 찾는 어림석은 우는 범하지 말아 주십시오.
인당혈자리도 아닙니다.
인당수를 차크라라 하는데, 차크라는 다른 데 있는 것이 아닙니다.
화두일념에 드는 것이 차크라입니다.

인간 정신의 중심부는 딴 데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삼매(화두일념)에 드는 것이 인간 정신의 중심부 차크라입니다.'
우리 인간의 본래 성품을 체득하면 모든 것이 차크라입니다.

공양미 삼백섬/ 지극 정성입니다. 재물을 갖다바치는 것으로 묘사한 것입니다.

바다에 몸을 던졌다/ 목숨 내놓고 화두일념 공부를 했음을 말합니다.
지극정성, 간절한 것으로 부족하여 목숨까지 내놓은 처절함입니다.

심청이와 심봉사 상봉/
우리 인간 본래 성품으로 있는 진아(眞我) 심청이를 만나
심봉사(미혹한 중생, 눈먼 중생)가 우리 인간 본래 성품의 눈을 활짝 뜬 것입니다. 

부모를 공경해야 한다는 동방예의지국인 대한민국,
부모를 공경하라는 유교사상이 각별히 존재하기 때문에
부녀 상봉을 통해 우리 인간 본래 성품에 대해 눈을 뜬 것으로 묘사했습니다.
한국인이 다른 민족들보다 유독 강하게 교육시키는 유교사상이 없었다면
부녀 상봉은 다르게 비유되었을 것입니다.

뺑덕어멈/
인간으로 살아가면서 닥치게 되는 수많은 걸림과 장애, 경계가 있습니다.
그 경계와 걸림 중에서 가장 무서운 게 다른 그 무엇도 아닌 사람입니다.
온갖 해코지는 다 하고, 사람을 못살게 괴롭히는 것이 사람입니다.
그래서 다른 그 무엇(사물)도 아닌 못돼처먹은 뺑덕어멈을 등장시켰습니다.

*

탄무誕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찍 공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배움으로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본문의 글을 포함 수정 작업 다 마친 뒤,
Zena님 글 읽으러 제일 먼저 바로 가겠습니다.

Zena님 글이 올려져 있는 거 보았습니다.
창작시방에 게시물 올린 일 잘하셨습니다.

가서 읽고 응원하겠습니다.

베르사유의장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읽고가옵니다
진심으로 머리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리며 ...

항상
기분좋게 즐겁게 ...
잘 보내시옵소서

탄무誕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절 들어갑니다.

고두배(고두례叩頭禮)를 올립니다.

_( )_

깊은 감사에, 감사드립니다.

님께서도 편안한 오후 되십시오.

나싱그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막연하게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던
심청전, 그렇게 깊은 뜻이....
일목요연하게 표현해주신 시와 글
그 의미를 새겨봅니다 *^^

탄무誕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 그렇습니다.

심청전은 제가 설명해드린 심오한 뜻이 담긴 이야기입니다.

의미 새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찾아뵙겠습니다.

Total 71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7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0 03-07
7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3-02
69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2 03-01
6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2-29
6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02-19
66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2-18
6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02-15
6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4 02-12
63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2-10
6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4 02-09
6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02-01
6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5 01-21
59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1-20
5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1 01-13
5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4 01-12
56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3 12-19
5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12-16
5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3 11-25
53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11-23
5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11-08
5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11-07
5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11-06
49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7 10-26
4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6 10-21
4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9 10-18
46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10-17
4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10-16
4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10-12
43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7-11
4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9 07-01
4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06-29
4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1 06-28
39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6 06-19
3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5 06-15
열람중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 06-14
36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1 06-13
3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1 06-11
3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06-07
33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06-05
3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05-31
3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 05-29
3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1 05-28
29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9 05-27
2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3 05-21
2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6 05-18
26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6 05-17
2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3 05-16
2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4 05-15
23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3 05-05
2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0 05-03
2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0 05-01
2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1 04-29
19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3 04-15
1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6 04-10
1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1 03-09
16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3-07
1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10-03
1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7 09-12
13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9 08-23
1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2 08-22
1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08-21
1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7 07-25
9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9 07-14
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2 07-13
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0 07-11
6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4 07-09
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6 07-07
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3 07-02
3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0 06-29
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6 06-2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